[건강 Q&A]강아지 심장병, 어떤 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나요?
[건강 Q&A]강아지 심장병, 어떤 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03.29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24시 이음동물의료센터 최우신 대표원장
사진=24시 이음동물의료센터 최우신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청주에 거주하는 직장인입니다. 오랜 기간,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온 터라 키우고 있는 강아지의 건강이 점차 나빠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이 되는 심장 건강이 걱정인데요, 관련 질환을 확인해볼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이 있나요?

최근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심장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심장 질환의 증상은 가볍게 지나치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심장 질환의 치료와 관리를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의 심장질환 증상은?

대표적인 강아지들의 심장병 증상으로는 기침이나 호흡 곤란, 기력과 컨디션의 저하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기절을 하거나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때에 따라서는 복부 팽만, 움직임이 줄어들고 쉽게 지치는 증상, 혀가 파랗거나 불규칙한 호흡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심장병이 있다고 해서 위와 관련 증상들이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심장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몇 가지의 증상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의심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후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여 심장병의 증상을 줄여 진행속도를 늦추고 심장병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장병은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병처럼 쉽게 치료가 되는 병은 아니지만 초기에 발견해 관리만 잘 해준다면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질병이므로 꾸준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이라기 보다는 평생 관리하면서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유지해주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안입니다. 반려동물은 통증이 있더라도 잘 나타내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심장병을 포함한 모든 질병은 뚜렷한 증상이나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기 전에 검진을 진행하여 건강을 체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나아가 심장병으로 급성 폐수종과 같은 심각한 증상들이 야간에 갑자기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24시 이음동물의료센터 최우신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