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디클' 6일부터 시범운영
온라인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디클' 6일부터 시범운영
  • 이영순
  • 승인 2022.04.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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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기반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공간(이하‘디클’)을 구축하고, 6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클(dicle)'은 '성범죄가 없는 디지털세상, 디지털세상을 클린하게'의 줄임말이다.

여성가족부는 2019년‘엔(N)번방사건’이후 불법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성범죄가 사회문제화되고, 특히 아동·청소년의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초·중·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언제,어디서나,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여성가족부)
(사진=여성가족부)

2020년 여가부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 피해현황 ‘연령별’은 10대24.2%, 20대21.2%, 30대6.7%, 40대이상4.4%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등 피해자는 전년대비 79.6% 증가했다.

'디클'누리집은 4월 6일부터 시범운영 후 5월 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교사·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통해 보완 필요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5월 2일 정식 서비스 시작에 맞춰 '디클'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디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클'에서 제공하는 교육콘텐츠는 2021년도에 제작된 신규 콘텐츠로, 초·중·고 학령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교육대상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감수까지 분야별 전문가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서비스 수요자가 직접 참여했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온라인 길들이기(그루밍), 불법촬영및 비동의유포, 가짜 이미지합성기술(딥페이크)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이해하고,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했다.

2020년 여가부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 피해현황은 ▲불법촬영32.1%, ▲유포22.7%, ▲유포불안15.0%, ▲유포협박13.8%, ▲사진합성5.0%, ▲사이버괴롭힘4.4%, ▲기타7.0%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 콘텐츠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대상에게 친밀한 예능이야기 공연, 웹드라마, 고민상담소 등의 형식을 활용해 차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