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20년 넘은 노후 항공기 우려, 대한항공 가장 많아..주로 중국, 동남아행 투입
항공사들 20년 넘은 노후 항공기 우려, 대한항공 가장 많아..주로 중국, 동남아행 투입
  • 이영순
  • 승인 2022.04.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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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망자를 유발한 항공기 사고는 세계적으로 총 14개 항공사에서 14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이용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항공사 이용 전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년부터 항공안전법에 따라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국 내외 항공사의 주요 안전도 정보를 공개해오고 있다.

안전도 정보는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사망사고 내역, 국제민간 항공기구 등의 안전평가 결과 및 우리나라 항공사 중 기령 20년을 초과한 항공기(경년항공기)에 대한 정보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항공기 사고, 항공안전우려국 중 터키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러시아아예로플로트,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아에로멕시코 등 6개 항공사가 국내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2021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11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363대이며 이 중 경년항공기는 대한항공(25), 아시아나항공(16), 진에어(3), 에어인천(3) 등 4개사에서 총 47대(363대 대비 12.9%)를 보유 중이다.

이는 전년 대비 종합하면 2대가 늘어났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2021년 우리나라 11개 항공사 총 운항편수 296,039편 중 경년 항공기 운항편수는 22,844편으로 10.9%를 차지했고, 국적기가 운항한 총 89개 도시(국내 12, 국제 77) 중 경년 항공기는 62개 도시(국내 12, 국제 50)에 투입됐으며 주로 중국(15개), 동남아(11개), 미주(9개) 등 노선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한편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별 안전도 정보에 따라 우수항공사는 연 2회, 사고유발, 안전우려국 지정 항공사 등에 대해서는 최대 8회로 차등화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우리부 관련 안전 관련 규정에 따라 안전취약 항공사의 경우 신규취항, 노선 신설 및 운항 증편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경년항공기에 대해서도 반복결함, 부품유용 등 항공안전데이터(11종)의 자료를 분석해 항공기 결함이 발생하기 전 예방정비를 통해 회항, 고장으로 인한 장기지연 등을 줄이는 항공안전감독을 시행중에 있다.

아울러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2019,09.23) 을 통해 경년기에서 자주발생하는 결함유형을 특별관리항목(6개) 으로 지정하고 항공사가 자발적으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하고 특히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에서 보유 운영 중인 47대의 경년항공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항공안전 전담감독관 4명을 별도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감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