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봄철마다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 해결책 있을까요?
[건강 Q&A] 봄철마다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 해결책 있을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4.12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CNC이비인후과 이재홍 대표원장
사진=CNC이비인후과 이재홍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이 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 더욱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비염이 나타나면 코가 막힐 뿐만 아니라 염증반응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붓고 재채기가 계속되거나 콧물이 물처럼 흐르게 될 수 있습니다.

또 눈이나 입천장, 목 안이 가렵거나 아플 수 있으며, 두통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비염은 축농증이나 중이염, 천식, 수면장애, 만성피로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알레르기 비염은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겐인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대기오염, 담배 연기, 감기나 호흡기 감염, 찬 공기, 자극성 가스, 급격한 온도와 습도 변화 등은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실내 청결을 유지해 알레르겐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주변 환경을 정리하더라도 알레르겐에 언제 어떻게 노출될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면역치료로 증상 개선을 꾀할 수도 있습니다.

 

면역치료란?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을 호흡기가 아닌 혀 밑이나 피부에 투여해 면역관용 작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관리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해 알레르기 질환을 호전시키는 데 목적을 둔 방법입니다. 면역 주사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한 알레르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행되는 마스트 검사는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한 번에 다양한 알레르겐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종종 코안이 붓거나 물혹, 비중격만곡증이 있어 알레르기 치료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알레르기 치료와 함께 수술을 통해 코의 구조를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염 수술이 필요한 경우 사람마다 비강 구조가 다르므로 면밀한 진단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도움말 : CNC이비인후과 이재홍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