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간편하고 맛있게 먹는 냉동식품, 일본 넘어 할랄푸드까지 확장돼
[글로벌 트렌드] 간편하고 맛있게 먹는 냉동식품, 일본 넘어 할랄푸드까지 확장돼
  • 이주영
  • 승인 2022.04.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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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 확대로 외식을 꺼리게 되고 동시에 맛있는 것을 간편하게 먹고 싶다는 소비자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냉동식품의 수요 역시 급격하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냉동식품 전문슈퍼는 더욱 증가하고, 냉동식품 종류도 세분화·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까지는 가계의 냉동식품과 일반외식 지출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2020년 일반 외식의 지출이 크게 감소한 후 감소 추세이지만, 냉동식품 지출은 꾸준히 증가세이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냉동식품 시장이 호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6월에 실시한 공업 통계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냉동 조리 식품(일반 가정용 외, 레스토랑, 슈퍼, 편의점의 도시락, 반찬 등에 사용하는 업무용도 포함)’ 출하액은 1조 1,999억엔 이였으며, 과거 5년간의 출하액 추이를 보면, 증가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에 따르면, 세대당 냉동조리 식품 연간 지출금액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2020년에는 8,787엔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2021년 5월에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현재 후쿠시마현에만 5개의 점포가 있다. Lynx는 후쿠시마현을 중심으로 약 70개의 식품슈퍼를 운영하는 Lion Dor가 새롭게 출점한 냉동식품 전문슈퍼이며, 약 1,300가지의 냉동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한편 2021년 10월 기준 1억 6,688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8위 인구 대국 방글라데시에서 경제성장, 도시화 진전, 중산층 가처분 소득 증가, 여성근로자 수 증가, 핵가족화 등으로 즉석냉동식품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전국적 락다운 조치,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외식이 어려워짐에 따라 식품매장에서 즉석냉동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져서 수요가 더욱 증가했는데, 온라인 식품배달 업체인 Foodpanda의 경우 즉석냉동식품 판매액이 코로나 이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은 현지 생산품이 주도하고 있으며 주요 제조업체는 Golden Harvest, Pran Foods, Bengal Meat, AG Foods, Kazi Farms, CP(Charoen Pokphand), Aftab 등이다. Mr. Samdani 사장은 Golden Harvest사가 시장점유율 23%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Kazi Farms(15%), Pran Foods(12%), AG Foods(9%)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한다. 태국계 기업인 CP는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업계 유일의 외국계 회사로 시장점유율은 약 8%라고 한다.

특히 이슬람국인 방글라데시에서는 즉석냉동식품도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만 판매 가능하다. 할랄은 ‘허락된 것’이라는 의미로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되고 처리 및 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마크다. 이슬람 국가에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필수다.

돼지고기 등 금지식품은 원칙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하며 일부 매장의 외국인 전용 코너에서만 접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에서 인기 품목은 소시지, 미트볼, 패티, 케밥, 너겟, 덤플링 등이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일본, 냉동식품 전문 슈퍼 확대 전망" ,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 본격 성장 준비 완료"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