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도 아프면 서울로? 서울대 대학동물병원 환자 가장 많아
동물들도 아프면 서울로? 서울대 대학동물병원 환자 가장 많아
  • 오정희
  • 승인 2022.05.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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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학 동물병원 중 사립대인 건국대를 제외한 9개 대학 동물병원 및 수의과대학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수의미래연구소가 교육부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 전국 10개 대학 동물병원에 대한 정보를 비교 분석에 따르면 전국의 대학 동물병원 등록되어 있는 수의사와 동물보건사의 숫자를 보면 수의사(교수 포함)의 숫자는 서울대, 강원대, 경북대 순으로 많으며 동물보건사(수의테크니션)의 경우는 서울대, 제주대와 전북대 순으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수의미래연구소)
(사진=수의미래연구소)

다만, 수의미래연구소는 대학 동물병원에 수의사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근무 중인 '대학원생'이라고 칭해지는 수련/전공 수의사들의 숫자가 더욱 유의미할 것이라고 생각해 해당 수의사들의 숫자 또한 파악했다고 전했다.

또 대학 동물병원끼리의 비교에서는 2021년 기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이 하루 평균 58마리의 환자가 내원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으며 제주대학교 동물병원은 하루 평균 5마리가 내원하고 밝혔다.

유관 수의사(그론자 및 석박사 등)의 숫자로 환자 숫자를 나눠보았을 때도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의 값이 가장 높았으며 경북대학교 동물병원이 최하위 값을 기록했다. 수미연은 이를 하루 평균 동물병원에 근로하는 수의사가 마주하는 환자(동물)의 숫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수의미래연구소)
(사진=수의미래연구소)

수미연에 따르면 년 매출 또한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충북대학교 동물병원, 충남대학교 동물병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대학교 동물병원은 약 6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3년전 수치인 2018년 기준, 상위 10% 동물병원의 년 매출 평균 값이 약 13.5억원 정도임을 생각할 때 상위 10%에 들지 못하는 대학 동물병원들도 상당 수 존재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