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창녀보다 못한..." 윤창중, 어찌되나?
"정치창녀보다 못한..." 윤창중, 어찌되나?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2.12.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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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한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가 야권으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고 있다.

윤 수석대변인은 언론인 시절에도 불투명한 행적과 극우보수적 칼럼 때문에 비판을 받은 적 있어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의 수석대변인으로 인선된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 ⓒ뉴스1(칼럼세상 블로그)
최근까지도 칼럼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야당과 문재인 캠프 인사를 욕설에 가까운 막말로 공격해온 그가 이제 야권의 공격에 전면 노출된 셈이다.

이에 박 당선인의 고민 역시 깊어질 수밖에 없다. 사안이 자칫 확대되면 박 당선인의 선택에 대해서도 무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다. 그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변인을 겨냥"깃털 같은 권력 나부랭이 잡았다고 함부로 주둥아리 놀리는데...정치창녀? 창녀보다도 못한 놈"이라고 직설적으로 독설을 날렸다,

윤대변인은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자신과 정운찬 전 총리 김덕룡 전의원을 '정치적 창녀'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앙갚음이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윤대변인은 국민의 절반을 국가전복세력이라고 규정하는 등의 분열주의적 행태를 보여온 문제의 인물"이라며 "이런 분열주의 극렬선동가에게서 나찌의 선동카 '괴벨스'를 떠올릴지언정 국민통합의 진정성은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야권의 한 소식통은 "지금까지 '성역없는 언론자유'를 앞세워 막말을 퍼부어온 윤 대변인은 앞으로 그대로 돌려받게 될 것"이라며 "온라인에서 그의 행적과 글에 대한 신상털기가 진행되면 '제2의 김용민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