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일회용 위생용품, 기준‧규격 대체로 양호
국내 유통 일회용 위생용품, 기준‧규격 대체로 양호
  • 이주영
  • 승인 2022.04.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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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안전검사 결과 총 120건 모두 적합, 243곳 점검 결과 3곳 적발‧조치

통계청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배달음식 소비규모는 (2019) 9조 7,354억원 → (2020) 17조 3,336억원으로 전년대비 78.0% 상승했다.

식약처 2020년 위생용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일회용 젓가락 생산․수입규모는 (2019) 약 411억원 → (2020) 627억원(전년 대비 52.5% 상승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젓가락‧숟가락 등 위생용품 총 120건을 대상으로 국민청원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규격에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으며, 일회용 위생용품 제조업소 총 243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3개 업체를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1년(2021.1.∼2022.1)간 ‘일회용 나무젓가락 등 안전 검사 청원’이 국민 추천을 받아 심의위원회에서 검사대상으로 채택됨에 따라 실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식약처는 지난 3월 2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유통 중인 일회용 젓가락(62건)‧숟가락(27건)‧포크(26건)‧나이프(5건) 등 총 120건을 대상으로 재질별 기준‧규격 항목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다.

주요재질 검사항목은 ▲목재류(비소, 납, 이산화황, 오쏘페닐페놀, 티아벤다졸, 비페닐, 이마잘릴)  ▲폴리스티렌(납, 과망간산칼륨소비량, 총용출량, 휘발성물질)이다.

또한 식약처는 봄철 야외활동 증가로 일회용품의 소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일회용 위생용품 제조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국민청원 안전검사에서 제외된 일회용 위생용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추가로 실시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일회용 젓가락 등 위생용품 제조업소 243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용품 관리법」을 위반한 3개 업체를 적발했으며,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위생교육 미이수(1곳)이다.

점검과 함께 일회용 빨대‧컵‧종이냅킨 총 226건을 수거하여 재질별 기준‧규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