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상 부회장,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탄소섬유 등 선제 투자 계속한다
효성 조현상 부회장,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탄소섬유 등 선제 투자 계속한다
  • 정단비
  • 승인 2022.05.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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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효성첨단소재가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등 자동차 소재 사업에 대해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래 시장을 선점을 위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탄소섬유는 수소경제를 활성화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세계 1위로 불리는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증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효성첨단소재가 2011년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강도 중탄성 소재로 최근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 용기에 사용된다.

효성첨단소재,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효성첨단소재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 8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열고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 4,00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매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에도 전북 전주에 위치한 탄소섬유 공장에 469억원을 투자해 2,500톤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0, 2021년에 이은 3차 증설로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전북 공장은 연산 9,000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효성첨단소재가 2003년 자체기술로 개발해 2009년 상업화에 성공한 아라미드 역시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울산 아라미드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 규모를 연산 1,200톤에서 3,700톤으로 확대한 바 있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400도의 열을 견디는 난연섬유로 고성능 타이어나 방탄복, 특수호스, 광케이블의 보강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신소재로, 특히 5G 통신망의 광케이블 내부에, 광섬유를 보강하는 데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효성첨단소재 측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5G 산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 만큼 아라미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