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임금보다 고용 안정이 우선"
현대경제硏, "임금보다 고용 안정이 우선"
  • 김제경 기자
  • 승인 2013.01.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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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임금보다 고용 안정을 우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응답자의 87.5%가 임금은 약간 낮아도 고용이 안정된 일자리를 원했다. 반면 고용은 약간 불안해도 임금 수준이 높은 일자리를 원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2.5%에 불과했다.

또 많은 국민들이 사무직으로 최소 연간 2800만원의 돈을 받고 62세까지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표 제공=현대경제연구원 ©뉴스1
세부사항별로 응답자의 70%는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20대의 경우 원하는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다는 비중이 58.1%로 30대(66.7%), 40대(72.9%), 50대(74.2%)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또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좋은 일자리에서 일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인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자신감이 가장 충만했다. 이 같이 답한 30대는 80.6%로 40대(74.6%), 20대(75.2%), 50대(59.9%), 60대 이상(57.4%) 등에 비해 높았다.

응답한 대다수 국민들은 평균 62세까지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원했다. 구체적으로는 65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세(31.8%)였다. 55세와 70세도 각각 10.3%, 14.5%로 나타났고 70세 이상도 9.2%나 됐다.

또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월 평균 약 230만원(연봉 2800만원)의 월급을 받길 원했다. 사무직이 일반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근무 형태로 나타났다. 비중으로는 사무직 56.7%, 서비스직 20.3%, 생산직 15.9%, 영업직 7.1%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