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실손보험과 각종사설강습서비스, 치과 등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전월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월 ‘실손보험’과 ‘각종사설강습서비스’, ‘치과’ 관련 상담 건수가 전월대비 각각 53.4%와 32.4%, 31.6% 증가했다.
4월 전체 상담 건수는 4만2408건으로 전월(4만5534건) 대비 6.9% 증가했다. 전년 동월(5만189건) 대비로는 15.5% 감소했다.
‘실손보험’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과잉진료로 판단돼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 경우 등에 대한 불만이 증가했다.
또 ‘각종사설강습서비스’는 학원 휴·폐업으로 선결제한 이용권에 대한 환급을 요청하는 상담이 많았다. ‘치과’는 치료 결과에 대한 불만족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270.9%), ‘사진촬영’(84.9%), ‘각종사설강습서비스’(8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진촬영’은 촬영 예약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여 중재를 요청한 사례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1,980건)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183건), ‘이동전화서비스’(1,079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1,037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1,034건(27.7%), 50대 8,173건(20.5%)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0,433건(24.6%), ‘계약해제·위약금’ 10,066건(23.7%), ‘계약불이행’ 6,431건(15.2%)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1,976건(28.2%), ‘전화권유판매’ 2,226건(5.2%), ‘방문판매’ 1,759건(4.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