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지속되는 가려움과 비듬, 지루성두피염일까요?
[건강 Q&A] 지속되는 가려움과 비듬, 지루성두피염일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5.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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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사진=모리의원 이상욱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매일 머리를 감는데도 비듬이 생기고 가렵습니다, 어떤 문제일까요?

머리를 자주 감아도 비듬이 계속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일 비듬이 지속적으로 생기고 가려움증도 심하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루성두피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되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별 다른 이상이 없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이마, 귀, 목까지 확산되어 여드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이 얇아지기도 하며 두피에 악취를 유발할뿐만 아니라 피지로 인해 생긴 염증이 모근에도 영향을 끼쳐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스트레스’가 꼽힌다. 또, 피로, 수면부족 상태에서도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는?

병원 치료에는 여러 치료는 주로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성분의 연고나 복용약을 사용합니다. 단기간 염증 치료에는 도움될 수 있지만 재발이 쉽고 장기간 치료시 되레 두피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성분의 연고나 복용약을 사용하는 치료는 단기간 염증 치료에는 도움될 수 있지만 재발이 쉽고 장기간 치료시 되레 두피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시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은 물론 두피 함몰에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를 피해 핵산이나 성장인자, 미네랄 등으로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주로 이용됩니다.

지루성두피염은 완치가 되기보다 만성적으로 재발이 잘 돼,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악화 요인을 피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여 인체에 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헤어 제품 사용이나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지양하는 생활습관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합니다.

 

 

도움말 :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