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잦은 복부팽만감, 배에 가스 빼는 방법은?
[생활Tip] 잦은 복부팽만감, 배에 가스 빼는 방법은?
  • 김수진
  • 승인 2022.05.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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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배가 빵빵하고 더부룩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하곤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지장 주어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잦은 복부팽만감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관의 기질적인 이상은 없지만,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면서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만성적인 질환을 말한다.

특히,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더욱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완치가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만약, 평소 잦은 복부팽만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배에 가스 빼는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배에 가스 빼는법에는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이 있다. 식이 요법은 저포드맵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저포드맵 식단은 올리고당, 단당류, 이당류와 같이 복통과 배변 장애를 유발하는 식품을 피하는 식단을 말한다. 저포드맵 식품에는 두부, 아몬드, 바나나, 고구마, 당근 등이 있으며, 고포드맵 식품에는 밀가루, 사과, 양파, 마늘, 버섯 등이 있다.

또한, 장 내 유해균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역시 저포드맵으로 선택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프리(Pre)바이오틱스가 대표적인 고포드맵 식품임을 모른 채 섭취하여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로 장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지만, 프리바이오틱스의 올리고당 원료들은 고포드맵 식품에 속한다.

따라서, 복부팽만감과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지 않은 저포드맵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해 장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운동 요법에는 가벼운 산책과 고양이 자세가 있다.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은 소화불량을 불러오기 쉽다. 특히, 움직임이 적은 직장인과 학생의 경우 중간중간 일어나 스트레칭하거나 틈틈이 가벼운 산책을 하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배에 가스를 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소화 장애에 좋은 운동으로 고양이 자세가 있다. 고양이처럼 척주기립근을 늘리는 동작으로 무릎을 굽히고 앉은 자세에서 팔을 어깨너비로 뻗어 약 10초간 자세를 유지하면 가스가 쉽게 배출된다.

이 외에도 평소 식사를 할 때 음식과 함께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천천히 씹어 삼키는 방법으로 배에 가스가 차는 걸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