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전에 왠 홍보실장 경질?
대한통운 인수전에 왠 홍보실장 경질?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6.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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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인수를 둘러싸고 삼성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CJ그룹의 홍보실장이 전격 교체됐다.

CJ그룹은 “홍보실장을 신동휘 부사장에서 전략지원팀장을 지낸 권인태 부사장으로 교체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동휘 부사장은 20년 이상 홍보실에서 근무해온 CJ그룹의 대표적인 홍보전문가로 이번 경질에 대해 재계에서는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해 삼성과 CJ그룹간 갈등대처과정에서 경질 사유가 생긴 게 아니겠느냐는 시각이다.

한편에서는 신 부사장의 경질을 통해 삼성에서 불쾌감을 나타내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양 집안간의 신경전에 희생양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CJ는 “홍보실장이 전격적으로 바뀐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밝힐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