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유럽 시장에 선보여..'비스포크 키친 패키지' 본격 도입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유럽 시장에 선보여..'비스포크 키친 패키지' 본격 도입
  • 정단비
  • 승인 2022.06.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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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2'에 참가해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홈'을 유럽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주방 가전에서부터 세탁기·건조기·청소기 등 가전 전 제품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비스포크 홈을 모던·유러피언 등 다양한 인테리어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 테마에 맞춰 전시장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로 연결된 경험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AI 기술과 스팀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빌트인 오븐' 신제품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에는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스스로 파악해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하는 'AI 프로 쿠킹(AI Pro Cooking)'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조리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음식이 너무 많이 익거나 덜 익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입맛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팀 모드를 적용하는 한편, 컨벡션(Convection)으로 열풍을 순환해 가열하는 '에어 수비드(Air Sous Vide)' 기능도 탑재돼 오븐으로도 좋은 식감의 수비드 요리를 구현할 수 있다.

비스포크 오븐 신제품은 블랙 글래스·새틴 베이지·클린 네이비·클린 베이지 등 4가지 색상으로 올 하반기에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지난 2월 공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도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연내 유럽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에서 개최된 비스포크 냉장고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실제 냉장고 도어 패널로 적용해 비스포크의 예술적 가치도 조명한다. 조경민 작가의 '플로팅 링스(Floating Rings)', 리타 루이스(Rita Louis)의 '잃어버린 풍경(Lost Landscape)' 등의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