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집에서 해본' 헤나타투·모기퇴치 101박스 체험기
[3주간] '집에서 해본' 헤나타투·모기퇴치 101박스 체험기
  • 오정희
  • 승인 2022.06.0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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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은 특정 제품·서비스 등을 3주 이상 이용해 보고 작성하는 체험기입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여름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왔다. 여름은 옷이 점점 얇아지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좋은 계절이자,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모기가 등장하는 모기의 계절이다. 

이번 체험기는 '개성 표현하기'와 '모기 퇴치' 두가지에 초점을 맞춰 101박스 셀프 헤나타투, 아로마 모스큐브 모기퇴치 키트에 도전해 봤다. 

필자가 도전해본 101박스 첫 '헤나타투' 와 '모기퇴치' 키트
필자가 도전해본 101박스 첫 '헤나타투' 와 '모기퇴치' 키트

헤나 타투 '준비물 4가지' OK
초보자도 바로 도전 가능

타투를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하지 못한지 N년차,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타투 대신 헤나를 해보기로 했다.  

셀프 헤나를 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101박스에서는 셀프 헤나에 필요한 물품으로 헤나콘, 바늘팁 용기, 헤나 튜브, 투명 카드와 수성펜, 소독용 알코올을 제공해 주고 있다.

101박스 셀프 헤나타투 부속품(준비물)
101박스 셀프 헤나타투 부속품(준비물)

다 필요할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처음 헤나에 도전하는 초보자로 3주간 9개 정도의 도안을 그려보며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테스트 해본 결과 실제 필요한 준비물은 ▲헤나 콘 ▲투명 카드 ▲수성펜 ▲휴지 이렇게 4가지로 정리됐다. 

헤나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①책자에 나와있는 도안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②도면 위에 투명 카드를 올리고 수성펜으로 따라 그린다.
③헤나를 그리고 싶은 신체 부위에 잉크가 충분히 묻을 수 투명 카드를 있게 눌러준다 
④잉크 도안을 따라 헤나콘으로 염료를 짜내어 그림을 그려준다. 
중간에 생각 보다 많은 양의 염료가 나오게 되면 아까워 하지말고 휴지에 닦고 다시 그리자.  

헤나를 그릴 때 바늘팁 용기를 사용하면 헤나콘 보다 쉽게 일정한 선을 그릴 수 있지만 필자는 손아귀 힘과 손목이 안좋은 편이라 헤나 콘만을 사용했다. 

헤나 콘만을 사용하면 염료를 일정하게 짜내는 것이 어려워 흔들리는 선이 생기게 되지만 여러번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정도의 힘을 주었을 때 어느정도의 염료가 나오는지 알 수 있다. 좀 더 완성된 모양의 타투를 하고 싶다면 내 팔이 도화지다 생각하고 연습을 많이해 보는 것이 좋다. 

내 팔은 도화지…연습 또 연습
신체 부위 5곳 테스트…그리기 쉬운 부위 '팔등'

헤나는 어떻게 잘 그릴 수 있을까? 팔자는 3주간 총 9개의 도안을 그려보면서 헤나를 잘 그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습만이 답이다. 많이 그려봐야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면서 실력이 는다. 

101박스 헤나타투 사용 첫 작품
101박스 헤나타투 사용 첫 작품

필자는 선긋기 연습 등 기초 연습을 따로하지는 않았지만 좀 더 깔끔하고 예쁜 선을 그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저 해보는 것이 좋다. 

필자가 시도해 본 부위는 ▲손과 가까운 팔등 ▲손과 거리가 먼 팔등 ▲팔 옆날 ▲팔 안쪽 ▲손가락 으로 가장 그리기 쉬운 부위는 '팔등'이다. 표면이 평평해 도안을 올려놓고 그리기 쉽다. 

여기서 조금 더 팁을 주자면 시계를 차는 사람이라면 손목 가까이 보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 좋다.  처음 손목과 가까이 그렸었는데 시계를 차니 타투가 가려지는 데다 시계와 살의 마찰이 일어나며 헤나가 빨리 지워졌다. 

연습이 충분히 되었다면 그려보고 싶은 도면을 스스로 그리거나 인터넷등을 검색해 찾아 그려보는 것도 좋다.  

다양한 부위에 그린 101박스 헤나타투
다양한 부위에 그려 본 101박스 헤나타투

물에 닿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 
가장 오래가는 부위 '팔등 윗쪽'

필자가 가장 궁금했던 점은 크게 3가지로 ▲헤나를 한채로 물놀이를 가도 지워지지 않는지 ▲몇일이나 가는지 ▲어떻게 지워지는지 등이었다. 

3주간 시험을 해본 결과 헤나는 물에 닿는다고 솜사탕처럼 바로 녹아 사라지지 않는다. 헤나를 하고 여름 물놀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하며 헤나의 상태를 살펴보니 시간이 흐를 수록 색이 연해지기는 했지만 평균 일주일 정도의 지속력을 보였다. 

지워지는 것도 스티커 판박이처럼 더럽게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헤나를 한지 3일 정도 경과했을 때 물이 묻은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때처럼 밀리며 손쉽게 지워진다. 

다만, 당일 또는 그 다음날 마음에 안든다고 문질러 지우려하면 잘 지워지지 않아 살이 빨갛게 변하는 등 피부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아로마 모스큐브 모기퇴치 키트
제작 난이도 '하'…모기퇴치 효과

모기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잠결에 귓가에서 울리는 '윙~'소리, 혼자 있을 때면 몰라도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면 '벅벅' 긁을 수도 없고 굉장히 가렵고 성가시다. 

모기의 계절을 슬기롭게 이겨내기위해 모기퇴치 아로마 모스큐브를 만들어 봤다. 

제작방법은 굳이 설명이 필요할 까 싶을 정도로 쉽다.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101박스 모기퇴치 큐브 준비물과 제작 방법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101박스 모기퇴치 큐브 준비물과 제작 방법

비누베이스를 종이컵에 넣은 뒤 전자렌지에 15초씩 여러번 돌려 넘치지 않게 상태를 봐가며 녹인 뒤 원하는 색의 색소를 넣고 잘 섞은 뒤에 에션셜 오일을 넣어준다. 

이후 몰드에 비누액을 부어주고 넉넉하게 한시간 정도 굳힌 후 몰드에서 빼낸 후 나무 꼬챙이로 찔러서 끈을 넣을 구멍을 만들고 꾀어주면 된다.   

이때 꼭 비누큐브를 끈에 끼워 넣어서 만들 필요는 없으며 그릇 등 위에 올려놓아도 좋다.

101박스 모기퇴치 키트 완성본
101박스 모기퇴치 키트 완성본

아직 본격적인 모기의 계절이 돌아오기 전인만큼 모기퇴치의 직접적인  효과는 체험하지 못했지만, 모기가 많은 지역에 사는 친구에게 전달해 테스트를 부탁해본 결과 모기퇴치제를 걸어둔 뒤  모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개인적으로 각각의 공간 면적 대비 비누큐브 수가 달라야 하는 만큼, 100% 모기를 없앨 수 있다고는 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는 바, 인테리어 디자인 및 모기퇴치 보조재로 생각하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모기퇴치 아로마 모스큐브 주의점

키트에 들어있는 색소통의 구조상 한방울 씩 떨어지지 않아 뚜껑을 열고 기울이면 한번에 쏟아지니 나무 꼬챙이로 원하는 색의 색소를 찍어 내어 섞어준다. 

필자의 경험상 한방울 이상이 들어가면 색이 생각보다 진하게 어두워지니 조심하자.

장갑이 별도로 들어있지 않는데 만들 때 일회용 비닐 장갑을 착용하자. 비누부터 색소까지 손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