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프로젝트 시작..'환경문제' 효성티앤씨·우리은행·골프존 등 기업에서 나선다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프로젝트 시작..'환경문제' 효성티앤씨·우리은행·골프존 등 기업에서 나선다
  • 정단비
  • 승인 2022.06.10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16개의 참여 기업과 서울시가 함께 환경문제 제로화를 실천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이 진행됐다.

‘제로서울 실천단’은 서울시가 온실가스, 1회 용품, 음식물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로, 기업 협력분야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건물 에너지 효율화 △제로웨이스트(자원순환)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협력하고 기후위기대응 시민 캠페인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1회 용품 줄이기 등 기후위기대응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사내 홍보 활동으로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가 서울시에서 수거한 폐페트명으로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
효성티앤씨가 서울시에서 수거한 폐페트명으로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리드한다고 전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함께 투명 폐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로 생산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폐페트병 약 900만 개를 재활용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을 통해 서울시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서울시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올해 초부터 서울 본사 5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하고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자 ‘페트병 수거(순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이를 활용한 ‘리젠’ 친환경 가방으로 다시 돌려주는 캠페인이다. 또 임직원에게 컵 구입비를 지급하고 탕비실에 비치된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없애 사무실에서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중 유일하게 ‘제로서울 실천단’에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확대 도입, 제로웨이스트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동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실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원덕 은행장은 “우리은행은‘제로서울 실천단’참여로 민관이 함께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자원 재활용과 순환경제 동참을 위해 지난해 본점 모든 부서의 개인 쓰레기통을 회수하고 공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는 ‘나부터 Recycling’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으로는 골프존이 있다. 골프존은 ESG경영 추진을 위해 올해 3월 젠니클로젯과의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4월 서울시 지구의 날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골프존 에코라이프’ 캠페인을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 이촌 한강 공원 내 ‘골프존 숲’을 조성하는 온 그린(On Green) 캠페인을 실천했으며 오는 20일에는 지난해 정식 출범한 골프존 ESG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골프존은 자연친화적인 오피스 시스템이 갖춰진 친환경 건축물인 ‘골프존 조이마루’ 설립을 비롯해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탈(脫)플라스틱 운동 ‘고고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기업 경영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

서울시 기후위기대응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
서울시 기후위기대응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