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소식] 뉴빌리티·배민·뮤직카우·번개장터 外
[스타트업 소식] 뉴빌리티·배민·뮤직카우·번개장터 外
  • 정단비
  • 승인 2022.06.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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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디노랩 3기’ 17개 스타트업 선발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3기 스타트업 17개사를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3기 모집에는 총 248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디노랩 3기 선발을 위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현업 실무자와 벤처캐피탈 및 엑셀러레이팅 담당자 등 13명의 내·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또한,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AI, 데이터, 핀테크, 솔루션, 플랫폼, 인슈테크,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렉스소프트 ▲맥클로린 ▲베슬에이아이 ▲빌드블록 ▲스몰티켓 ▲씽크플랜두 ▲아테나스랩 ▲엔터플 ▲엠케이 ▲오픈플랜 ▲인슈딜 ▲인에이블와우 ▲크레이지알파카 ▲투디지트 ▲팬베이커리 ▲한국딥러닝 ▲해피투씨유 등 총 17개사다.

이번에 디노랩 3기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디노랩 제1센터 입주 기회는 물론, 투자·세무·법률·IT교육 등 역량강화와 인재 육성·채용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디노랩 베트남을 통한 동남아시아 진출과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그룹사와의 사업협력 등의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뉴빌리티, 편의점 로봇배달 실증사업 참여

자율주행 로봇 배달플랫폼 기업 뉴빌리티가 정부 주관 실증사업 참여기관으로서 선정,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뉴빌리티는 세븐일레븐과 차세대 근거리 배송 서비스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위해 지난해 8월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후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NEUBIE)’를 투입하고 근거리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인근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지역을 대상으로 최초 1대에서 3대까지 운영대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한 점포에서 다수 로봇 운영 모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사업 수행을 위한 준비단계를 거쳐 올해 4분기부터 3개월간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1점포, 1로봇 및 1점포, 다수 로봇 테스트를 넘어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모델을 시행해 실질적인 자율주행 로봇배달의 상용서비스를 전개한다.  

 

배민, ‘서빙 로봇’ 이용 부담 줄인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이하 딜리 S)’의 신규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이용 상품은 렌탈 요금을 월 34만원(36개월 약정) 수준으로 확 낮추고, 만기 시 로봇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상품(24개월 약정, 월 75만원)에 비해 장기 이용을 원하는 업주에게 유리하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로봇 구입도 저렴해진다. 약정 만기 시 300만원만 내면 로봇을 영구 소유할 수 있게 된다.

할부 형태로 로봇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나온다. 월 렌탈료 45만원, 36개월 약정 상품을 이용하면 완납 시 로봇 소유권이 사장님에게 이전된다. 렌탈 상품 이용을 원치 않고 로봇을 구입하고 싶은 식당은 일시불(1400만원)로도 구매할 수 있다. 

로봇의 유지, 보수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 ‘딜리 케어’도 나왔다. 딜리S 렌탈 또는 구매 시 월 4~5만원대에 로봇 품질 보증, 기술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렌탈료 및 구매비용에 월 이용료(프로모션 적용가 기준 최대 55,000원)를 추가로 내면 소모품 구매부터 수리 및 점검, 파손 시 보험, 로봇 청소 등의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뮤직카우, 한국씨티은행 출신 정인석 전략사업본부장 영입

뮤직카우에 업계 핵심 브레인들이 잇따라 합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는 문화와 금융이 결합된 신(新) 시장 확대 및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한국씨티은행 출신의 정인석 전략사업본부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인석 전략사업본부장은 한국씨티은행 ‘최연소 상무’ 타이틀을 보유한 인사로, 뉴욕대학교 스턴(NYU Stern School of Business)을 졸업했다. 정 본부장은 씨티은행에 근무하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시드니 등 해외 곳곳에서 관련 업무를 약 10년여 간 담당한 재무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인석 본부장은 앞으로 뮤직카우의 건강한 성장과 함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싣기 위한 중장기적 전략 수립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세부 계획들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서비스 및 정책 강화 부문 책임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트리플,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테크 직군 100여 명 공개 채용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리플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하며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트리플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여행자의 취향과 상황에 가장 적합한 일정과 장소, 상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7백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간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을 중점으로 서비스를 선보였다면, 올해에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연내 일본과 대만 중 한 곳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콘텐츠와 기능적인 면에서 서울을 비롯한 한국 도시들에 보다 더 특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트리플은 서비스의 확장을 앞두고, 성장을 함께 할 역량 있는 테크 인재 100여 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개발(백엔드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데브옵스) ▲데이터(데이터 애널리스트, 데이터 엔지니어) ▲기획(서비스 기획, 커머스 기획, UX 기획)이며, 신입과 경력직 모두 채용한다.

특히 개발과 데이터 직군은 별도의 서류 전형 없이 코딩 과제 전형부터 진행하고, 1∙2차 면접을 하루에 끝내 지원자의 부담을 줄인다. 서류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2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트리플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번개장터, 최재화 신임 대표이사 선임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현재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공고히 하기 위해 최재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새롭게 선임된 최재화 대표는 2020년 3월 번개장터의 마케팅과 패션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했으며, 2021년부터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탁월한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를 이수한 최재화 신임 대표는 번개장터 합류 전 구글코리아 국내 유튜브 유저 마케팅을 총괄하며 IT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세계 최대 맥주 기업 AB-Inbev의 아시아 크래프트 맥주 마케팅 디렉터로서 구스아일랜드 브랜드를 중국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다수 기업 전략을 컨설팅하고 패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했다. 

최재화 신임 대표이사는 “번개장터 팀이 지난 수년 간 축적해온 중고거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번개장터가 ‘리커머스(Re-commerce) 테크 선도기업’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