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다양한 사마귀 종류, 치료 방법은?
[건강 Q&A] 다양한 사마귀 종류, 치료 방법은?
  • 이영순
  • 승인 2022.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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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안양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손가락과 손등에 평소 보이지 않던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각질이나 상처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불어난 이 트러블은 크기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마귀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피부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주변으로 쉽게 번지고 재발도 잦아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심한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증상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마귀는 강한 전염성 질환인 만큼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고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마귀의 종류는?

사마귀는 흔히 물사마귀, 수장 족저사마귀, 편평 사마귀, 심상성 사마귀, 성기 사마귀(곤지름) 등으로 분류합니다.

물사마귀는 성인보다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고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수장 족저사마귀는 손바닥, 발바닥에 생기는데 큰 사마귀 주변을 작은 사마귀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합쳐져 덩어리를 이루기도 합니다.

얼굴과 목에 주로 발생하는 편평 사마귀는 융기된 평평한 다각형 모양에 살 색이나 옅은 갈색을 띠고, 심상성 사마귀는 흔히 알고 있는 보통 사마귀로 손등, 발등, 발가락 등에 발생합니다. 남녀 생식기나 항문 주위의 피부 및 점막에 생기는 성기 사마귀는 분홍색 혹은 적색의 돌출형으로 나타납니다.

 

치료는?

사마귀는 피부 내부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피부 위로 노출되는 질환이다 보니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뿌리까지 뽑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하더라도 바이러스는 남아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의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김의정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