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IT업계에서 인재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전문 기업들이 한단계 업그레드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채용시장까지 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드스테이츠가 차세대 커리어 파트너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 비전 ‘휴먼 캐피탈(Human Capital): 한계를 넘어 잠재력을 실현하는 교육’을 선포했다.

코드스테이츠는 지난 17일, 500평대 자사 교육문화복합공간 ‘코드스테이츠 마곡 캠퍼스’에서 200여 명의 전체 임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회의(Town Hall Meeting)’를 개최하고, 신규 기업 비전 선포와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인 ‘코드스테이츠 코어밸류 2.0’을 제시했다.

코드스테이츠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커리어 교육 시장에 대응하며, 조직과 구성원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비전 재정립을 추진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세 가지 핵심 로드맵은 ▲교육, ▲금융, ▲일자리다. 교육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교육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휴먼 캐피탈 사업을 다각화하고, 다양한 채용 및 이직 기회를 제공하며 종합 커리어 파트너로서의 ‘휴먼 캐피탈’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취지다.

기업 내부의 전략적 목표 과제인 ‘코드스테이츠 코어밸류 2.0‘에는 새롭게 설정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중심 의사결정, △성과와 목표에 대한 집중, △원-팀 시너지, △권한과 책임 부여, △혁신에 대한 도전 등 전체 임직원들이 공유하게 될 핵심 가치들이 담겼다. 

교육사업 분야의 최종 목표는 전산업군의 인재 채용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미래형 학교로 거듭나는 것으로 설정됐으며,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도 구체화됐다. 먼저, 코드스테이츠는 2023년까지 SW엔지니어링, 인공지능, 프로덕트매니지먼트, 데브옵스 등 현재 운영중인 주요 IT 직무별 커리어 부트캠프 고도화를 통해 엔트리(Entry) 레벨 채용 연계 서비스 신뢰도를 한층 더 제고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각각의 직무 교육 코스와 콘텐츠를 표준화 및 모듈화하여, 새로운 IT 포지션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응하는 맞춤화 커리어 교육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등 사업 형태를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 역시 개발자 전문 채용 플랫폼 ‘Port99(포트99)’를 정식 론칭 한다고 밝혔다.

Port99는 복잡한 절차 없이 개발 직군의 지원자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면접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채용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의 이력서를 별도 다운로드 없이 개발 직무 및 기술 스택 별로 간편하게 조회하는 것은 물론, 여러 명의 구직자에게 한 번에 면접을 제안할 수도 있다.

지난 4월 개발자 부트캠프 '항해99'의 수료생과 협력사를 연결시켜주는 베타 서비스로 처음 시작한 Port99는 채용 매칭률이 높아지고 참여 기업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반 구직자들도 적극적으로 기업에 컨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Port99에는 현재 카카오벤처스 패밀리사를 비롯해 토스, 오늘의집, 우아한형제들 등 350개의 기업이 협력사로 등록되어 있다. 협력사에게는 2개월에 1회씩 사전 동의를 받은 항해99 수료생들의 이력서가 제공되며,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에서는 인재들과 직접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협력사 등록에는 별도 참여 비용이나 채용 의무는 없으며, 개발자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어디든지 신청 가능하다.

항해99 1기의 경우 수료 후 취업한 인원의 64.4%가 Port99 협력사에 채용되었으며, 수강생들의 실력 및 태도는 현업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port99를 통해 채용한 개발 인재에 만족한 협력사들이 계속해서 항해99 수료생을 신입 개발자로 채용하려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IT 지식공유 플랫폼 인프런 운영사 인프랩은 올해 1분기 총 매출이 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수치다.

인프런의 회원 가입자 수 또한 90만 명을 돌파했다. 22년 1분기 가입자 수는 약 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가입자 수 대비 400% 성장했다. 신규 강의와 지식공유자 수 등 주요 지표 또한 모두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교육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0% 상승했다. 이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한 신규회원 유입 및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커뮤니티로 인한 수강생 만족도와 재구매율 증가의 결과로 풀이된다.

인프런의 총 매출액은 국비교육 관련 매출없이 수강생의 직접 구매로만 이루어져, 국비교육을 병행하는 교육업체가 많은 상황에서 유의미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인프랩이 22년 상반기에 론칭한 IT 전문 커리어 플랫폼 랠릿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랠릿에서는 별도 비용 없이 채용 공고를 등록할 수 있고, 채용 수수료가 0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