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직장인 점심 시장 공략..치솟는 물가에 '편의 제공' 서비스가 대세
외식업계, 직장인 점심 시장 공략..치솟는 물가에 '편의 제공' 서비스가 대세
  • 김수진
  • 승인 2022.06.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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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위대한상사의 기업 전용 푸드 구독 서비스 ‘키폴로 오피스 밀 서초’
사진 = 위대한상사의 기업 전용 푸드 구독 서비스 ‘키폴로 오피스 밀 서초’

최근 점심값 상승으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배달 영역에서의 사업을 확장해 왔지만, 엔데믹 흐름과 함께 날로 치솟고 있는 소비자 물가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해 4월 99.5%에서 올해 4월 약 106.85%로 대폭 상승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19세 이상 가구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출 항목 관련 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이 우선 절약할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두 항목은 각각 외식비(31.6%)와 식료품비(1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 시간 웨이팅 없이 바로 주문하는 구독 서비스, 먼키 ‘먼키식구’

먼키식구는 맛집편집플랫폼 ‘먼키(MONKi)’를 기반으로 한 식사구독 서비스다. 현재, 지점별 평균 20개의 브랜드와 200여 개의 음식을 담당하고 있고, 최근 5인 이상의 팀이 메뉴를 주문하면 무료 배송이 가능한 혜택을 추가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먼키식구는 단체급식이 필요한 기업은 물론 개인도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에 식사를 가까운 먼키 지점을 통해 배송한다. 직장인들은 먼키 앱을 통해 지급되는 포인트로 손쉽게 메뉴를 주문 및 결제할 수 있고, 앱 내 마련된 식대 정산 관리 시스템으로 별도 자료 준비 없이도 식대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개인 고객의 경우에는 회원가입만 해도 3개월 동안 어떤 메뉴를 신청해도 10% 할인을 적용 받는다. 이후에도 월 10만원 이상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먼키에 입점한 식당에 방문해 점심을 해결할 경우에는 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식사 예약 및 주문 알림 기능을 요긴하게 사용 가능하다. 음식 주문과 동시에 식사 시간을 사전에 정할 수 있고, 음식이 완성되기 10분 전 알림을 보내줘 불필요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어 여유로운 점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업 전용 푸드 구독 서비스, 위대한상사 ‘키폴로 오피스 밀 서초’

외식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위대한상사에서 지난 달 새롭게 선보인 ‘키폴로 오피스 밀 서초’는 건강하고 맛 좋은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업 전용 푸드 구독 서비스다. 서비스 지역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호도가 높은 총 9가지 카테고리와 200여개의 메뉴를 선정 후 푸드 엔지니어와 함께 맛과 질을 모두 챙긴 식단을 구성하고, 구독 신청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매일 신선한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실시간으로 구독자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독자들은 ‘스탠다드 밀 플랜 General’, ‘스탠다드 밀 플랜 Healthy’, ‘프리미엄 밀 플랜’ 등 총 3개 식사 플랜 중 본인이 원하는 옵션을 미리 선택 후, 배송 당일 오전 9시 이전까지 별도 앱을 통해 메뉴 변경이나 추가 주문 등 식단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최소 5인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인원 수가 적은 사업장도 문제 없이 이용할 수도 있고, 음식물 쓰레기와 용기 무료 수거도 직접 진행한다.

사진 = 스마트 클라우드 키친 ‘키폴로’ 1호점에서 음식을 제조하고 있는 위대한상사의 푸드 엔지니어
사진 = 스마트 클라우드 키친 ‘키폴로’ 1호점에서 음식을 제조하고 있는 위대한상사의 푸드 엔지니어

식권의 스마트한 변신, 효율적으로 식대 관리하는 벤디스 ‘식권대장’

‘식권대장’ 서비스는 기업에서 사용하던 종이 식권과 식대 장부를 모바일로 플랫폼만 옮겨 식권대장 전용 앱으로 식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예산과 사용 대상, 목적만 설정하면 야근 식대, 배달 식사 등 식비와 병원 진료, 헬스장 등록 등 복지비도 사내 직원들에게 지원할 수 있어 유용하다.

다양한 종류의 프랜차이즈와 계약을 맺어 선택의 폭이 넓고, 회사 근처 식당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예약 배달 식사 기능을 사용하면 사무실에서 정해진 시간에 편하게 식사 가능하다. 구내식당에서도 앱 내 QR코드를 통해 식권대장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직원들의 모바일 식권 사용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이용 가능 시간이나 1회 결제액 한도 등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어 투명하고 효율적인 식대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 ‘배달대장’도 사무 공간이 밀집된 강남 지역을 기반으로 함께 운영 중이며, 임직원들은 당일 아침에 200여가지 메뉴 중 일부를 주문해 점심 시간에 맞춰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별도 배달비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한편 식신e식권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식대 평균은 8,537원으로 20년 연평균 7,567원에 비해 1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한민국 IT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판교 지역의 경우 2020년 연평균 8,588원에서 2022년 1분기 10,687원으로 약 24.4%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판교를 제외한 경기(81,92원▷9,573원, 16.9% 상승), 대구(7,063원▷8,254원, 16.9% 상승), 경상(7,628원▷8,806원, 15.4% 상승), 인천(6,538원▷7,455원, 14% 상승), 제주(7,942원▷9,008원, 13.4% 상승), 대전(7,512원▷8,519원, 13.4% 상승), 부산(8,578원▷9,654원, 12.2% 상승), 전라(7,828원▷8,608원, 10.0% 상승)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일반 식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구내식당’ 또한 4,832원에서 5,571원으로 15.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