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무릎에 생기는 통증, 반월상연골파열일까요?
[건강 Q&A] 무릎에 생기는 통증, 반월상연골파열일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6.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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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 KS병원 관절센터 윤건희 원장
사진=강남 KS병원 관절센터 윤건희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강남에 거주하는 직장인입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주말을 맞아 평소 취미 던 농구를 하다가, 무릎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몸을 부딪히는 것이 당연한 스포츠기에 이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점점 심해지는 통증에 불편이 커졌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맞게 되는 여름휴가가 다가오며 숙박 업체나 레포츠 업체는 호황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웅크렸던 몸도 마음도 활짝 펴고 야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럴 때 일수록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 레포츠 시즌에 잦은 부상 중 하나가 무릎 부상인데 무릎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반월상연골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통증을 유발하는 반월상연골파열은무릎이 뒤틀릴 때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끼이면서 찢어지게 되는데 갑작스레 방향을 전환하거나 멈출 때, 착지하거나 미끄러지는 동작을 할 때 파열될 수 있습니다.

중년 이상에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약해진 연골판이 가벼운 충격에도 찢어질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의 파열, 그 증상은?

반월상연골판파열이 발생하면 앉고 일어날 때, 무릎을 굽혔다 펴는 움직임 시 무릎통증과 무릎 안에 무언가가 끼인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계단을 내려가거나 길을 걷다 무릎에 힘이 빠지고 꺾이는 증상이 발생되며, 틀어지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은 X-Ray와 MRI를 통해 가능합니다. 반월상연골판의 손상 정도가 경미한 상태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파열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골판의 대부분은 무혈관 조직이기 때문에 저절로 치유되지 않고 파열된 부위를 방치할 경우 파열이 더 커지거나 관절 연골까지 손상을 줄 수 있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증가하면 준비되지 않은 우리의 몸은 부상을 입기 쉬운 긴장 상태이기 때문에 활동 전 충분하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필요 시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는 등 부상을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KS병원 관절센터 윤건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