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타결한 대한항공, IATA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CEIV Pharma) 자격 갱신
임금협상 타결한 대한항공, IATA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CEIV Pharma) 자격 갱신
  • 오정희
  • 승인 2022.06.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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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 운송 인증(CEIV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 IATA의 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는 의약품 항공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앞서 이를 통해 코로나 상황 속 긴급 방역물품을 수송하기도 했다. 2020년 9월 백신 태스크포스를 결성하고 국토교통부, 질병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코로나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해왔다. 지금까지 1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수송한 바 있다.

CEIV Pharma는 3년마다 엄격한 기준의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 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CEIV Pharma 인증을 취득한 대한항공은 올해 다시 IATA 전문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최종 승인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50년 넘는 항공화물 운송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맞춤형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신, 실험용 시약, 혈청 등 의약품 수송을 위한 ‘Specialized-PHARMA’와 꽃, 수산물, 과일 등 신선화물을 위한 ‘Specialized-FRESH’ 등 수송 전 과정에서 각 품목별로 요구되는 최적 온도를 유지해 안전하게 운송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공동투자를 통해 지난 21년 9월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쿨 카고 센터(Cool Cargo Center:신선화물 환적창고)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항공화물의 외부 노출 시간과 동선을 최소화해 온도에 민감한 화물 운송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켰다.

한편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대한항공노동조합(이하 일반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하 조종사노조)와 2022년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임금임금 총액기준 10%를 인상하는 안을 전격 합의했다.

일반 노조의 경우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