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가스·전기 요금 오른다 
7월부터 가스·전기 요금 오른다 
  • 차미경
  • 승인 2022.06.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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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MJ당 1.11원, 전기요금 kWh 당 5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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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gettyimagesbank

 

다음달부터 가스·전기 요금이 인상됨으로써 가계부담이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당 1.11원 인상된다. 같은 날부터 전기요금도 1kWh당 5원이 인상된다고 27일 밝혔다.

가스요금의 경우 지난 2021년 2월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된 정산단가(+0.67원/MJ)에 더해 기준원료비 인상분(+0.44원/MJ)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현물가, 환율 등이 일제히 급등함에 따라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물가 상승 효과를 고려해 최소한도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전기요금의 경우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분기마다 조정되는 연료비 조정요금이 인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이었는데, 이번에 제도 개편을 통해 1년치 최대 인상 폭인 5원까지 올리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가스·전기요금의 단가 조정으로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2,220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기요금은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7kWh 기준)기준 약 1,535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