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직 여성공무원 1.5%p 늘어…5급 이상 3.5%p ↑
지난해 지방직 여성공무원 1.5%p 늘어…5급 이상 3.5%p ↑
  • 이영순
  • 승인 2022.07.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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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1년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 발간
ⓒ행정안전부

지방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1년말 기준)’ 책자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전체 여성공무원은 전년도 대비 1.5%p,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이보다 높은 3.5%p 오르는 등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145,379명(48.1%)으로 2020년(136,071명, 46.6%) 대비 1.5%p 증가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광역과 기초 포함)은 부산(53.8%), 서울(51.6%), 인천(51.3%)순이며, 올해 처음으로 경기, 광주, 울산도 50%를 넘어섰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 25,431명 중 여성은 6,171명(24.3%)이며, 2020년(5,165명, 20.8%) 대비 3.5%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4%로 가장 높고, 울산(33.4%), 서울(30.6%)이 그 뒤를 이었으며, 대체로 도 단위보다는 광역시에서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전년도 41.8% 대비 44.0%로 2.2%p 높아졌고, 주요부서(기획, 예산, 인사, 감사, 실국주무과)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전년도 43.3% 대비 46.3%로 3.0%p 높아졌다.

ⓒ행정안전부

신규채용 역시 2021년 7급 공채 합격자 633명 중 여성 합격자는 337명(53.2%)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헸으며, 8·9급 공채 합격자 21,633명 중 여성 합격자는 13,062명(60.4%)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한 해 동안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242명, 여성 48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이밖에도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5,746명에서 6,277명으로 9.2%p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수도 역시, 전년도 14,167명에서 16,60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2,928명에서 3,780명으로 29.1%p 크게 증가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력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