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이소'스러운 다이소 화장품, 여름나기 가성비 끝판왕
[리뷰] '다이소'스러운 다이소 화장품, 여름나기 가성비 끝판왕
  • 오정희
  • 승인 2022.07.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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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기초 화장품 '식물원'과 메이크업 '초초'를 런칭 소식을 전하며 K뷰티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다이소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된 이유에 대해 "홈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가성비 높은 뷰티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라인 화장품 출시, 화장품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 등 뷰티용품의 구색을 강화하고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가성비 생활용품 전문점으로 알려진 다이소가 '화장품'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저자극·대용량·가성비갑
폭염·뜨거운 태양 피부관리 


다이소 식물원 기초라인
다이소 식물원 기초라인

실제 기초라인 화장품 식물원의 경우 거품뺀 가격에 대용량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화장품 브랜드의 토너의 경우 용량이 많다고 해도 100~200ml가 대부분인데 다이소는 커피한잔 가격에 300ml였습니다. 

첫 제품 출시인만큼 어떤 컨셉으로 어떤 라인을 선보이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텐데 다이소의 경우 '순한 케어 자연주의'브랜드를 표방하고 있었습니다. 

요즘같이 더운데다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 피부트러불이 잦은 경우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 생각이들었습니다. 

특히 필자같은 경우에는 러닝이나 자전거를 타는 등 외부운동을 하는 편인데 마스크를 사용하고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다 보니 피부가 붉고 뜨거워지고 트러블이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피부과를 가서 관리를 할 수는 없어서 집에서 케어를 진행했었는데, 대부분의 화장품의 경우 용량대비 가격대가 나가는 제품들이 많아 넓은 면적에 듬뿍듬뿍 바르기가 힘들어 케어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다이소 식물원의 경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용량에 가격이 착해 마음 한켠이 불편한 것 없이 듬뿍듬뿍 바를 수 있어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스트의 경우 외부활동 시 들고다니며 얼굴이나 몸이 너무 뜨거워졌다 싶으면 응급처치로 뿌려 사용했고, 스킨과 마스크팩, 수딩젤은 집에 돌아와서 피부 진정 및 관리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주의점 
미스트의 경우 안개분사같은 미세입자가 아닌만큼 너무 얼굴 가까이에서 뿌리게 되면 화장이 부분적으로 녹을 수 있어 조금 멀리 떨어뜨려 뿌려야합니다. 햇볕이 뜨거운 요즘 뜨거워진 머리와 팔다리에 뿌렸더니 열이 내려가 뿌리기 전보다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는 쓰지만 예쁨은 포기 못해
마스크가 얼굴에서 내려가는 순간도 OK


다이소 초초메이크업 선크림(왼)과 실제 튜브에서 짜냈을 때의 모습
다이소 초초메이크업 선크림(왼)과 실제 튜브에서 짜냈을 때의 모습

마스크를 쓰고 피부화장을 하게되면 트러블이 많이 올라오게 되는데 여름 특유의 더운 날씨까지 겹쳐지면 피부가 쉽게 상하죠. 

이에 최근 많은 사람들이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대신 얼굴을 밝게 만들어주는 톤업크림을 사용하곤 합니다.

다이소 초초메이크업용품에서도 선크림 기능에 충실하면서 얼굴을 밝아 보이게 만드는 톤업크림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가성비 끝판왕 초초 톤업크림은 일반적인 톤업크림 한개 살 가격에 여러개를 살 수 있어 얼굴 부위별로 다르게 아낌 없이 바를 수 있습니다.

필자는 얼굴이 하얗게 보이길 원하는 부분에 베이비 핑크를, 자연스러우면서 피부가 밝아 보이기 원하는 부분에 베이비 블루를 사용했습니다.

다이소 초초메이크업 셰도우(왼)과 립스틱(오)
다이소 초초메이크업 셰도우(왼)과 립스틱(오)

마스크를 쓰게되면 눈이 강조되어 보이기 때문에 눈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색조화장도 빠질 수 없죠, 또 아무리 마스크를 사용해도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때만큼은 마스크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립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립이나 셰도우의 경우에도 개당 가격이 만만치 않아 다양한 색상을 보유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초초메이크업용품의 경우 3천원대로 구성되어 있어 기분에 따라 다양한 시도가 가능했습니다.

'가성비로 자존감 있는 뷰티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브랜드라고 내세우고 있기 때문인지 제품의 평균가는 3천원 정도로 최대 5천원을 넘기지 않습니다. 

화장이 답답하지만 안할 수 없을 때, 마스크속 녹아내리는 얼굴을 산뜻하게 지키고 싶을 때, 뜨거운 여름 폭염으로 지친 피부를 지키고 싶을 때 다이소 화장품을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