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84만 1천명↑…고령층이 일자리가 절반 이상
6월 취업자 84만 1천명↑…고령층이 일자리가 절반 이상
  • 차미경
  • 승인 2022.07.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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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증가폭 둔화…실업률은 0.8% 하락

 

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4만1천명으로 22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전월보다 다소 줄었고, 증가폭의 절반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애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84만1천명이 증가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 이휴 1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증가폭은 올해 1월과 2월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가 3월에는 84만1천명으로 떨어졌으며, 이후 4월(86만5천명), 5월(93만5천명) 두달 연속 증가폭을 다시 키웠으나, 6월에는 다시 증가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 했으며,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7천명), 제조업(15만8천명), 운수·창고업(12만6천명) 등에서 증가했다.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대표적인 대면서비스업인 숙박과 음식점업도 2만8천명이 늘어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보험업(-5만9천명), 도소매업(-3만7천명) 등은 취업자가 줄었으며, 특히 금융·보험업은 비대면 거래 확대와 금융업 점포 수 축소 등의 이유로 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지난해 동월 대비 1.6%p(포인트) 오르면서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밖에도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89만9천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5만3천명, 일용근로자는 7만9천명 각각 줄었다. 임시근로자는 지난해 3월부터 쭉 증가세를 이어오다 1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실업자 수는 88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5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0.8%p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8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6천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도 14만9천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8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6천명 감소하며, 16개월째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며, 구직단념자는 4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4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