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銀, 기준금리 인상에 예적금 금리 인상 나서
하나·우리銀, 기준금리 인상에 예적금 금리 인상 나서
  • 정단비
  • 승인 2022.07.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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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인상했다. 이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은행 관계자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신속하게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했다"고 입을 모았다.

하나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적금 22종, 예금 8종 등 예적금 총 30종의 기본금리를 오는 14일부터 최대 0.9%p 인상한다고 밝혔다.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p~0.8%p,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p~0.9%p 인상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2배의 금리를 적용 받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0.25%p 올라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5.0%에서 연 5.5%로 오른다.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월복리 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의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에서 3.7%, 3년 만기 기준 최고 3.5%에서 4%로 0.5%p 각각 인상된다.

또한, 매월 원리금을 수령하길 원하는 손님을 위한 ‘행복knowhow연금예금’도 0.9%p 인상돼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최고 연 2.8%로 변경된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3·6·9 정기예금(1년제 상품)’은 기본금리가 최대 0.85%p 인상돼 연 2.8%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0.80%p 인상한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을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인상하며,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p~0.50%p 인상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WON플러스 예금」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 수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90%에서 최고 연 3.70%로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20%p~0.80%p 인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