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제도권 편입 위한 총력..인재 영입과 사옥 이전 등 조직규모 확대
뮤직카우, 제도권 편입 위한 총력..인재 영입과 사옥 이전 등 조직규모 확대
  • 오정희
  • 승인 2022.07.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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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가 인적·물적 자원 확충 및 기반 시설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더불어 키움증권과 함게 투자자 명의 실명계좌를 도입한다고 전해졌다.

자본시장법 적용에 따른 제재를 피하고 제도권 편입에 따른 사업 재편 때문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뮤직카우가 증권성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뮤직카우는 당초 지난해 3월 제도권 편입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뮤직카우는 최근 업계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먼저 전사적 차원에서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금융권 출신 임창준 변호사와 김남진 보안 전문가를 각각 준법감시인,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로 선임했다. 

임창준 준법감시인은 뮤직카우에서 준법감시체계 및 내부통제 기준 격상 등 제도적 기틀을 강화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김남진 CISO는 정보관리본부를 총괄하며 효과적인 정보보호체계 구축 및 보안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중장기적 전략 수립 담당자로 한국씨티은행 출신의 정인석 전략사업본부장을, 대규모 음원 IP펀드 조성 및 관리 강화를 위해 IP상품기획팀 조직 책임자로 서주희, 김재홍 리더를 각각 영입했다.

이로 인해 올해 6월말 기준, 전체 임직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이용자 보호 강화는 물론 음원 IP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인프라 재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뮤직카우는 K-콘텐츠의 성장을 견인하는 문화테크 기업으로서 전 임직원이 함께 새로운 둥지에서 더욱 건강한 음악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