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뱅크샐러드에서 자산에 이어서 건강관리까지?
[이 앱 어때?] 뱅크샐러드에서 자산에 이어서 건강관리까지?
  • 임종수
  • 승인 2022.07.2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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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늘어난 재택근무로 인해 앉아있는 시간도 증가하다 보니, 자세가 나빠지는 것을 느끼게 됐다. 더불어, 잦은 냉방에 따른 알레르기 등 건강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건강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일정 시간에 물을 마시고, 또 영양제까지 챙겨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게 위해서, 스케줄러에 다 적자니 너무 빼곡하고, 세세히 기억하자니 갑자기 늘어난 건강 습관에 잊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이용해 본 기능이 바로 뱅크샐러드의 건강 서비스였다.

눈에 띄는 것은 ‘유전자 검사 키트’와 ‘발병률 미리 보기’였다. 유전자 검사 키트는 선착순으로 접수를 하고 있는데, 신청 이후 검사키트를 빠르게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 받고 난 후, 영상에 따라 키트를 사용하고 반송하면 된다. 그러면 2주 후에 결과를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자가 받은 유전자 검사 키트

발병률 미리 보기는 건강검진 내역을 비롯하여, 접종 내역, 가족력 등을 입력하면, 그에 따른 당뇨병, 치매, 위암 등 주요 질병 10가지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다. 최대 4년 내까지 발병률을 볼 수 있고, 나이에 따른 통계적 발병률 합을 그래프로 볼 수 있다.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치가 극히 작다고 느껴져서 조금은 경각심을 느끼지 못했는데, 가족력에 의해서 올라가는 수치를 보고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

건강 검진 내역을 업데이트하면, 또래와 비교가 가능하다. 나이대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병원비를 보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또 예상 보험료도 볼 수 있었는데, 상품 추천이 아니라 지금 가입 시 대체적으로 일정 나이에 얼마가 보장되는 식으로 나와있어서 좋았다.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

예방 접종 내역에서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같이 등록하여 볼 수 있어서, 만약 본인이 가장이거나 혹은 부모님의 걱정이 염려되다면 등록해서 봐도 된다.

이밖에도 습관에서는 본인이 루틴을 만들고 싶은 것들을 등록해서 캘린더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만보기 기능도 있어서 하루 동안 걷고 소모한 칼로리도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

빅데이터를 통한 사용자의 주요 질환 발병률, 또래들과의 비교 등으로 수치로 말해줘,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도 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다만 습관 부분에서는 이미 루틴화가 되어 있는 사람이거나 다른 방법으로 기록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용하지 않아도 무관할 만큼 특별한 기능이 있거나 사용하기 편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