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중앙회, 중기적합업종 지정 환영
中企중앙회, 중기적합업종 지정 환영
  • 김제경 기자
  • 승인 2013.02.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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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소기업계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제과업을 비롯한 14개 서비스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발표 후 성명서를 내고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지난달 26일 파리바게뜨 점주 대표 200여 명 등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생존권 보장 비상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원회에 제과업 중소기업 적합업종선정 신청을 반려해달라며 항의방문을 했다. ©뉴스1
중소기업적합업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해 사업영역에 대한 합리적인 분담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2011년도 제조업 적합업종 지정에 이어,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서비스업 분야까지 논의가 확대됐다.

중기중앙회는 돈다발을 앞세운 대기업들이 동네빵집 사업까지 진출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설 곳을 잃어간데다 지난해 예정됐던 적합업종 선정작업이 연기되는 바람에 골목상권 소상공인들과 프랜차이즈 상인들 간의 갈등이 극에 치달았다고 지적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비록 늦은감이 없지 않으나 이번 서비스업 적합업종 조치가 대기업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간 상생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로 작동해 소상공인 스스로 자생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합업종 지정 과정에서 겪은 갈등과 타협을 토대로 대·중소기업이 서로 동반성장하는 관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반성장위는 앞서 이날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2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제과업, 외식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적합업종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