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팔꿈치 바깥쪽 쑤시는 통증, 외상과염일까요?
[건강 Q&A] 팔꿈치 바깥쪽 쑤시는 통증, 외상과염일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7.25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
사진=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최근 팔꿈치 바깥쪽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외상과염 환자들이 많습니다. 팔꿈치의 바깥쪽을 손으로 누르면 뼈가 만져지는데 이 뼈의 이름이 외상과입니다. 손과 손목을 움직이는 힘줄이 이 뼈에 붙어있는데 과도한 손목사용으로 인해 힘줄에 손상과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팔꿈치 외상과염이라고 합니다.

외상과염은 테니스엘보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테니스를 칠 때만 생기는 것도 아니고, 테니스를 친다고 해서 무조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테니스는 손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외상과염 발생률이 높습니다. 테니스처럼 손목을 뒤로 젖히는 프라이팬 사용이나 컴퓨터 사용 등으로도 외상과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은?

우선 외상과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손으로 외상과를 눌렀을 때 압통이 발생하거나 직접 누르지 않아도 물건을 들거나 양치질을 할 때의 통증, 잘 때 쑤시는 느낌, 자고 일어나서 팔을 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팔꿈치 외상과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외상과염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게 되면 증상의 정도를 확인한 뒤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다른 병변이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환자에 따라 외상과염이 오래 지속되면 힘줄을 따라 석회가 침착되기도 합니다. 더욱 심한 환자의 경우 힘줄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통증이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은 급성기 통증이라면, 스트레칭과 심부마사지, 재생주사와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개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힘줄의 파열 상태가 50% 이상인 심각한 상태라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5정도의 구멍 2개만 내고 시행합니다. 최소 침습으로 관절 안쪽을 들여다보면서 힘줄의 상한 부분을 치료합니다

치료기간은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는데, 치료기간에는 추가적인 손상이 누적되지 않도록 손과 손목 사용을 줄이고, 치료와 함께 재활운동을 해야 치료효과가 높아집니다.

외상과염은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주요인입니다.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예방과 치료는 손목을 과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리나 키보드 사용처럼 손목에 큰 부하가 가지 않는 동작들도 오랜 시간 계속되다 보면 힘줄에 무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손목을 사용하다 외상과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시 활동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