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오래 지속되는 틱장애 증상, 원인은 무엇인가요?
[건강 Q&A] 오래 지속되는 틱장애 증상, 원인은 무엇인가요?
  • 이영순
  • 승인 2022.07.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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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사진=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학부모입니다. 올 초 부터 자녀에게서 눈을 찡그리거나 팔을 휘젓는 등의 좋지 않은 습관이 보여 걱정입니다. 정확히는 더 오래전부터 이런 행동을 해왔지만, 단순히 버릇 정도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이를 더 악화시킨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눈을 깜빡이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고 목을 쭉 내밀거나 어깨를 으쓱거리는 틱장애 증상을 주변에서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음성틱의 경우에는 헛기침 형태가 가장 많고 그 외에 킁킁, 악악, 크크 등의 단순한 소리부터 심한 경우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욕설이 튀어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초래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어린이 틱장애는 일과성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재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어린이 틱장애는 오래 기간 호전과 악화, 관해를 반복하면서 지속되기도 합니다.

 

틱장애 원인은?

일반적으로 틱장애는 만 6~7세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은 1년 이내에 사라지고 재발하지 않지만 일부에 해당하는 만성 틱장애 또는 뚜렛증후군은 만 6세부터 15세까지는 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보이게 되며 그중에 또 일부는 성인 틱장애 환자로 남게 됩니다.

이는 호흡기가 약하게 타나고면 감기에 자주 걸릴 수 있는 것처럼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기저핵에 원인이 있으면 틱과 같은 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저핵이 성장과정에서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오랜 기간 틱 증상이 이어질 수 있고 그 결과 성인기까지 후유증으로 지속되거나 혹은 없어졌다가도 성인기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다시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는?

아동에게는 증상의 호전을 목적으로 한 치료가 진해되나 성인의 경우 증상 외에도  대인관계, 학업, 작업능률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차적인 문제가 야기되기도 합니다. 만약 2차적인 문제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틱장애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생유형에 따라 치료목표가 달라지게 되는데, 틱장애 증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거나 어릴 때 앓았던 틱장애가 다시 발생한 경우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둡니다.

만약, 어렸을 때부터 계속 틱장애 증상이 이어져온 성인 틱장애는 완치보다는 심한 증상을 50~70% 이상 개선하는데 목표를 두고 치료하게 됩니다. 

 

 

도움말: 휴한의원 박천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