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스타트업 '독립생활' 3D 룸투어로 경기 여성스타트업 데모데이 최우수상
고시원 스타트업 '독립생활' 3D 룸투어로 경기 여성스타트업 데모데이 최우수상
  • 김수진
  • 승인 2022.07.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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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등 코리빙 '함께 모여 사는 1인 가구' 공간 정보 플랫폼 선봬
사진제공= 고수플러스
사진제공= 고수플러스

'독립생활'을 운영하는 고수플러스가 경기 여성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가 주최한 이번 데모데이는 경기지역 유망 여성 스타트업들의 사업성과 기술성을 검증하고 투자사와 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수플러스는 본선에 오른 10개팀 중 최종 1등을 차지했다.   

심사에는 인라이트벤처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골드아크와 더이노베이터스, 민간 창업지원공간 '스페이스쎈'을 보유한 AC 강쎈, 임팩트 투자사 한국사회투자 등이 참여했다.

'독립생활'은 보증금 없이 월 단위로 거주할 수 있는 고시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저렴한 생활 공간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고시원을 구할때 인터넷 검색부터 가격비교, 전화 문의, 현장방문 일정 조율, 결제, 계약서 작성, 입실까지 3~4일 걸렸다면 독립생활 앱에서는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입실 절차가 마무리된다.

고수플러스는 8만6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아이러브고시원'도 운영 중이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 입실자와 고시원 사업자 양측의 고민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사업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박영은 고수플러스 대표는 "단순히 빈방을 중개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XR 기술로 허위매물 문제를 해결하고, 공간 내부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며 이용자에게 프리미엄 환경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독립생활 제휴 고시원에는 배너를 설치해 입실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입실료를 할인받고 카드결제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시드투자 유치 이후 프리 시리즈A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과 융합한 서비스로 고도화해 사회 취약계층과 젊은 세대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