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ㆍ이마트, 결국 압수수색 당해…
신세계ㆍ이마트, 결국 압수수색 당해…
  • 김제경 기자
  • 승인 2013.02.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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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직원들에 대한 불법사찰과 노동법 무시를 주장하며 신세계그룹에 대한 규탄대회를 벌이고 있다. ⓒ뉴스1
서울지방노동청이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일부 노조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마트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노동청은 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와 신도림ㆍ부천ㆍ동인천ㆍ수지ㆍ동광주ㆍ구미 등 해당 지점의 전산자료와 장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9일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6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이마트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신세계ㆍ이마트는 노조 설립을 원천봉쇄하고 소속 노동자는 물론 하청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감시와 사찰 등을 감행했다"고 고소ㆍ고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공안2부(부장검사 이정회)로 배정하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신세계ㆍ이마트 임원 19명을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업무방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