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2분기 매출 77.2조..DS 부문 최대 분기 매출 경신
삼성전자, 올 2분기 매출 77.2조..DS 부문 최대 분기 매출 경신
  • 정단비
  • 승인 2022.07.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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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 2분기 기준 최대 및 역대 두번째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7.2조원(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4.1조원이다. DS(Device Solutions) 부문이 시스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하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DS 부문은 2분기 매출 28.5조원, 영업이익 9.98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선제적 시장 예측을 통한 견조한 서버 수요 적극 대응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한 판가 유지 ▲달러 강세 등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시스템반도체는 ▲대량판매(Volume Zone) SoC(System on Chip)와 DDI(디스플레이 구동칩·Display Driver IC) 판매 확대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를 통한 파운드리 첨단 공정 수율 정상궤도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61%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또 세계 최초 3나노 GAA(Gate-All-Around) 공정 양산과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공급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와 에어컨 등 계절 가전 판매 호조로 DX(Device eXperience) 부문도 2분기 매출 44.46조원, 영업이익 3.02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부정적 환영향 등 거시경제 이슈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X(Mobile eXperience)는 원가 상승과 부정적 환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으나,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고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네트워크는 수주된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했으며, 미국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 선정 등 신규 수주 활동도 지속했다.

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이 지속되며 이익은 감소했으나, 비스포크 글로벌 확산과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DS 부문은 ▲고부가·고용량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 ▲첨단 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주력한다. DX 부문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지속 강화 ▲글로벌 2억 3,000만명 규모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사용자 기반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경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공정가스 처리시설을 국내 사업장에 추가로 설치해 매월 온실가스 19만톤을 추가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포괄적인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 중이며 조만간 세부적인 계획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