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총리에 정홍원 전 새누리 공천위원장 지명
새정부 총리에 정홍원 전 새누리 공천위원장 지명
  • 한수경 기자
  • 승인 2013.0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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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호실장 박흥렬 씨, 국가안보실장 김장수 씨 내정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에 정홍원(69) 전 새누리당 공직후보추천위원장이 지명됐다. 이와 함께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63) 전 육참총장이, 신설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엔 김장수(65) 전 국방장관이 내정됐다.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은 8일 삼청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의 내각을 이끌 초대 국무총리에 정홍원 전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이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 정홍원 국무총리 지명자 ⓒ뉴스1
지난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총리 후보 낙마 사태 이후 인사청문회에서의 검증 통과 가능성이 최우선시 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정 후보자는 박 당선인과의 관계 등 위상으로 봤을 때 박 당선인이 공약한 '책임총리제'를 구현할 인사로는 다소 미흡하지만 '상징적' '관리형' 총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첫 총리 후보자 발표는 당초 박근혜 당선인이 직접 하는 방안도 검토됐었으나 설 연휴를 앞둔 민생현장 방문 일정 때문에 진영 부위원장이 대신 했다.

박 당선인은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도덕성 검증 등 인사청문회의 높은 벽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 흠결없는 인사를 고르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박 당선인은 30년 넘는 검사생활을 하면서 강직함에다 청렴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정홍원 후보자의 장점을 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