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반복적으로 턱에서 나는 소리, 질환적 문제일까요?
[건강 Q&A] 반복적으로 턱에서 나는 소리, 질환적 문제일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7.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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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어플란트치과 양컨 원장
사진=유어플란트치과 양컨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턱에서 딱딱거리는 원인 모를 소리가 자주 들린다면 턱관절 장애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같이 말하고 음식을 섭취하며 바쁘게 움직이는 턱관절은 상, 하, 좌, 우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그만큼 손상될 위험도 높습니다.

턱관절은 머리뼈와 아래턱뼈를 서로 연결하는 관절을 말합니다. 얼굴 아래쪽에 위치하여 외관상으로는 좌우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구강과 연동되어 저작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에 속합니다.

이러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경우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나 탈구가 일어나며 움직일 때마다 딱딱거리는 잡음이나 불편한 통증 등이 발생하는 것을 턱관절 장애가 찾아왔다고 이야기합니다.

 

턱관절 장애의 증상은?

증상으로는 통증이나 잡음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삐뚤어진 채 벌어지는 경우, 입을 열고 닫을 때마다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 입을 벌리고 닫을 때 귀에도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등 사람에 따라 혹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턱관절 질환은 일반적인 근골격계 질환과 달리 젋은층의 발병률이 상당히 높은데, 나이가 젊을수록 저작 시 관여하는 깨물근의 힘이 강해 턱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한쪽으로 음식을 씹거나 턱을 괴는 자세,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이갈이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될 수 있는 만큼 나이에 상관없이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 시 주의점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두통이나 이명, 개구장애 등 기능적인 문제는 물론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등의 심미적인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은 모든 신경이 집중돼 있는 부위인 만큼, 문제가 있다면 정밀하게 구강상태를 체크해 치료받아야 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치료 시기가 중요한 만큼 사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선행돼야 합니다. 한번 손상을 입게 되면 쉽게 회복되지 않으므로 질기고 딱딱한 음식물 섭취 등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습관들을 미리 파악하여 자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유어플란트치과의원 양컨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