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스마트홈 사업을? 삼성SDS 홈IoT 인수한 후 행보는?
직방이 스마트홈 사업을? 삼성SDS 홈IoT 인수한 후 행보는?
  • 정단비
  • 승인 2022.08.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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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삼성SDS의 홈IoT 사업 부문 영업양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

직방은 올해 초 삼성의 홈IoT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27일부로 삼성SDS의 한국 및 중국법인에서 운영하던 홈IoT 사업 관련, 지적재산권과 주요 영업·생산·계약 등 사업 관련 일체의 권한을 양수했다. 

이에 따라 직방은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 ‘삼성 로비폰(공동현관기)’ 개발과 판매를 위한 ‘스마트홈 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직방은 스마트홈 시장 내 사업성이 높은 이 세 개 품목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직방이 기존 사업이던 부동산 중개를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삼성SDS의 홈IoT 사업 부문은 연간매출은 1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직방의 매출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더불어 직방은 지난달 30일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마무리 하면서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방 측은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B2C 분야에서의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국가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도 더욱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의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 ‘삼성 로비폰’으로 스마트홈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성공적인 인수 후 통합 과정을 거쳐 직방의 스마트홈 아이덴티티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방 ‘스마트홈 사업부’에 합류한 직원들은 28일부터 가상오피스 ‘소마(soma)’로 출근한다.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직방 홈IoT 팩토리’도 따로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