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3' 우승자인 그룹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이 11일 사망한 가운데 100일된 딸을 사랑하는 '딸바보' 모습에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측은 11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아쉽게도 고인이 유언도 남기지 못한 채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하지만 고인은 사망 한달 여 전인 지난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딸 리단양의 백일 잔치에 대해 언급, 팬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고인의 트위터에는 "리단 맘이 갑작스레 1월14일이 무슨날이냐 묻기에 망설임없이 리단이 100일이라구 대답하니 조금은 놀란기색이네요ㅋㅋ 대체 날 뭘로보구… ㅠㅠ 난 자상하구 꼼꼼한 아빠거늘… ㅠㅠ 벌써 100일 식사모임할곳두 세군데정도로 간추려 놨다구요~!!!"라는 글이 남겨있다.
지난해 결혼한 임 씨는 같은해 10월 태어난 딸 리단 양 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위암으로 서른셋의 젊은 나이에 영면했다. 고인은 '슈스케' 출전 당시 프로 못지 않은 실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디션 중 위암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꿋꿋하게 암세포를 이겨내며 우승을 차지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방송인 백지연은 SNS를 통해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자. 임윤택 씨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입니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백 씨는 '슈퍼스타K3' 우승 뒤 울랄라세션을 인터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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