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백내장,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건강 Q&A] 백내장,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 이영순
  • 승인 2022.08.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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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사진=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날씨가 따뜻하게 풀리는 계절에는 야외 활동을 하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눈 건강입니다. 장시간 동안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눈이 자외선을 오래 받게 되면서 각막 상피에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수정체나 망막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래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안질환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뜻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가 낀 것 처럼 뿌옇게 흐려져서 보이거나 사물이 두개로 갈라지고, 겹쳐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정상안이라면 어두운 곳 보다 밝은 곳이 더 또렷하게 보여야 하지만 백내장인 경우에는 반대로 어두운 곳이 더 잘보이는 주맹현상도 나타나게 되고보통 혼탁된 부위에 따라서 분류가 다르게 나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노안이 시작되는 무렵에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는데, 초반에는 눈에 띄게 드러나는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단순히 노안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해두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오래 방치해둘 경우에는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서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40대 이후인 경우 6개월에 한 번씩은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빨리 발견하게 되었다면 약물을 사용하여 진행 속도를 늦춰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에 혼탁해진 수정체를 다시 투명하게 바꾸기 위해서는 수술적인 방법이 불가피합니다.

최근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백내장 수술 방법으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 중 팬옵틱스 인공수정체의 경우 근거리 뿐 아니라 중거리, 원거리까지 다양한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며 중간거리 확보가 원활한 편입니다.

따듯한 계절일수록 눈 건강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주어야 합니다. 오랜 시간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자외선 뿐 아니라 봄에는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고 꽃가루, 황사와 같은 외부 물질로 인해 눈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눈이 자주 뻑뻑하고 건조하다고 느껴진다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백내장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