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 중 '친절' 키워드 포스팅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친절' 키워드라는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은행이름'과 '친절'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을 추출한 것이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 여직원을 칭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는분?"이란 제목의 글, "살면서 내 이름 내 주소 이렇게 많이 쓴날 처음인 듯 큰 돈이라 솔직히 겁났는데 국민은행 직원이 친절히 도와줬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후기글을 말한다.

은행에서 배포하는 보도자료 내 '친절'을 제외시키기 위해 언론사 '뉴스' 채널은 불포함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지점이 다수인 시중 대형은행 6곳을 대상으로 '친절' 포스팅 수를 집계했다고 밝혔다.

집계 결과 KB국민은행의 친절 키워드 포스팅 수가 820건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신한은행이 총 454건, 우리은행이 363건으로 '친절' 포스팅 건수 3위를 차지했다.

결과를 취합하면서 "신한은행 직원분 너무 친절하셔서 칭찬글 올려드리고 싶은데 어느 사이트 들어가면 되나요", "우리은행서 공무원 대출을 처음 상담했는데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진심으로 감동받았다, 예전에 받은 상담은 다들 형식적이었다"는 등의 후기를 볼 수 있었다.

'친절' 포스팅 수 301건으로 4위 차지한 하나은행도 "하나은행에 들렀는데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그러는데 직원추천 하는방법이 있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미담이 발견됐다.

다만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친절 키워드 포스팅 건수는 166건으로 시중은행 평균에 비해 절반도 안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 온라인 게시물에서 '은행 직원이 친절하다'는 장점과 함께 '어디서 칭찬을 하냐'는 질문이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친절 직원을 쉽게 알릴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