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부산·울산·경남에 수소버스 달린다
12일부터 부산·울산·경남에 수소버스 달린다
  • 차미경
  • 승인 2022.08.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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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통근버스·셔틀버스 등 총 5개 노선서 순차 운영
자료=환경부
자료=환경부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기존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장거리 시외버스, 통근버스, 셔틀버스 용도의 ‘수소버스’가 출시돼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오는 12일부터 5주간 순차적으로 부산·울산·경남의 시외버스 1개 노선, 통근버스 3개 노선, 셔틀버스 1개 노선 등 총 5개 노선에 수소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1월 체결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 전에 수소버스 1대를 제작사로부터 협조받아 진행하게 됐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소 고상버스의 소음·진동 등 주행 시 승차감 등 편의성, 운행 및 유지비 등 경제성, 주요부품 성능 및 품질 등 차량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노선구간 내 수소충전소 이용, 고장 및 사고발생 시 점검 등 실제 운행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도 점검한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신속하게 분석해 올해 4분기 수소 고상버스 정규 양산 전에 미흡한 사항을 확인하고 보완해 나간다. 

특히 대형 상용차종의 경우 수소차가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소 청소차뿐만 아니라 냉동·냉장 화물차 등 다양한 종류의 수소 화물차도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