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중증도 근시·난시 환자도 시력교정 가능할까?
[건강 Q&A] 중증도 근시·난시 환자도 시력교정 가능할까?
  • 이영순
  • 승인 2022.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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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
사진=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20대 대학생입니다.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여름철만 되면 고민이 많아집니다. 안경이 땀 때문에 코에서 자꾸 미끄러워지고,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해 김서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시력교정술로 개선해보려고 했지만 중증도 근시·난시는 시력교정이 어려워 고민이 깊습니다.

 

시력교정술이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절삭, 굴적력을 교정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입니다. 널리 알려진 라식과 라섹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라식이란 각막에 절편을 만들어 각막 실질을 깎아낸 후 절편을 다시 덮어 회복합니다. 라섹은 각막 상피세포를 알코올 등으로 제거한 후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 각막 상피세포가 다시 회복하도록 유도합니다.

이와 같은 시력교정술은 근시가 심하지 않을 때 추천됩니다. 하지만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각막을 많이 깎아내야 하기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클리어라식이란?

클리어라식은 2mm 정도의 최소 절개창을 내어 각막 실질을 절삭하고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절개창이 작기 때문에 환자의 통증이 미약하고 회복 기간이 짧으며, 수술 후에도 눈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됩니다.

장비를 눈에 밀착하여 동공의 움직임이나 환자의 자세 등에 따라 달라지는 안구 회절축을 즉시 파악, 반영하기 때문에 섬세한 교정이 가능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정밀하게 계산하여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각막 절삭량이 많은 중증도 근시 환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빛 번짐이나 안구건조증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은 편이지만, 안전하게 진행하려면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시력과 각막 모양, 눈의 건강 상태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