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Ⅰ’ 발사 연기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Ⅰ’ 발사 연기
  • 차미경
  • 승인 2022.08.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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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를 앞두고 있는 아르테미스 I(사진=NASA)
발사를 앞두고 있는 아르테미스 I(사진=NASA)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년만에 다시 달 탐사가 시작된다.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I 발사 실황을 8월 29일 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첫 로켓 발사가 연기됐다. NASA가 발사 당일 새벽부터 로켓엔진의 연료시스템에서 누출 문제를 확인하고 보완작업을 진행했지만, 기상까지 나빠져 발사가 어렵다고 최종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르테미스 I는 앞으로 달에 장기간에 걸친 인류 상주 기지를 짓기 위한 여정의 시작으로 한국시간 밤 9시 33분(현지시간 오전 8시 33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할 계획이다.

미국은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딛은 최초의 인류 달 착륙 프로그램이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 ‘아르테미스 약정’을 수립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5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등이 가입돼 있는 아르테미스 약정에 10번째 참여국이 됐으며, 이번 약정 서명을 계기로 한-미 양국간 우주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21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참여중이다.

지난 8월 초에 발사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호 또한 NASA와의 협력으로 탐사선 궤도 및 관측장비인 Shadow Cam을 탑재했으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향후 착륙 후보지 탐색 및 달 극지방 영구 음영지역의 촬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