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건물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상업용 건물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 오정희
  • 승인 2022.08.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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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업무∙상업시설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로 나타났다. 

특히 MZ 세대의 ‘성지’ 성수동이 있는 성동구가 강남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업무∙상업시설의 3.3㎡당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용산구는 연면적 기준으로 3.3㎡당 7716만원으로 집계됐다. 

용산은 아모레퍼시픽과 LS, LG유플러스, 하이브 등이 들어서고 용산역 인근 개발로 최근 부동산 가치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된다.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용산 푸르지오 써밋’, ‘용산센트럴파크’ 등의 고급 주거복합시설로 인한 상권이 살아난 것도 한 몫을 했다.

지난해 말 한미연합사령부가 평택 미군기지로 옮기고, 올해 5월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며 개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과 한남 뉴타운 재개발 등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종로구(3.3㎡당 7059만원)와 중구(6884만원), 강남구(6725만원), 성동구(6542만원) 등의 평 단가가 모두 3.3㎡당 6000만원을 웃돌았다. 

성동구의 선전은 명품과 유명 식음료(F&B) 브랜드가 두루 입점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