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을 앞둔 다음달 479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자치구)을 1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판매되는 상품은 지난 7월에 발행됐던 광역상품권이 아닌 자치구별로 발행하고 해당 구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별 상품권이다.
발행일은 9월 1일과 2일이며, 구별로 판매 날짜와 시간이 다르다. 이는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한 분산 시켜 원활한 구매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첫날인 1일에는 강북과 광진을 비롯한 총 15개구에 대한 판매가, 2일에는 마포와 용산을 비롯한 10개구의 상품권이 판매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신한쏠(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 플레이(신한pLay) 등 5개 결제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한도는 10% 할인된 금액으로월 70만원까지다.
200만원의 보유한도 내에서 선물하기 및 재선물하기가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최대 5년까지다. 구매건별 금액의 60% 이상 사용시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으며, 구매 후 미사용한 구매 건의 경우 기간에 관계없이 전액 구매 취소가 가능하다.
이번에 판매되는 서울사랑상품권은 해당 자치구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구나 학교, 직장 등이 있는 자치구의 상품권 구매를 고려해볼만 하다. 결제가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1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렇다면 이 서울사랑상품권,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사용처는 전통시장과 식당 등 소상공인 업체들이다. 굳이 깎아달라 요청하지 않아도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10%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배달을 자주 시키는 1인가구의 경우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배달결제에서 지역 상품권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만나서 결제를 이용해야 했지만, 땡겨요는 앱내에서 서울사랑상품권 연동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데 술이나 담배 등 기존에 통신사, 쿠폰으로 할인이 되지 않는 품목에 대한 할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동네 병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보다 10% 할인 효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병원이 있다면 해당 병원이 있는 자치구의 상품권 구입을 노려 볼만 하겠다.
이외에도 동네 빵집, 옷가게, 소품샵, 미용실 등 웬만한 서울 내 개인 자영업자 매장에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이 대부분 가능하다. 단, 사업운영자의 지침에 따라 상품권 결제 시스템 도입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 전 확인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