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혼자라도 괜찮아”…서울시, 연말까지 180개 1인가구 프로그램 진행
“추석명절 혼자라도 괜찮아”…서울시, 연말까지 180개 1인가구 프로그램 진행
  • 차미경
  • 승인 2022.09.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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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재무 컨설팅 등 자치구별 특성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집중 편성

건강, 안전, 재무컨설팅, 주거 환경개선 등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가운데, 서울시가 올 하반기 1인가구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

서울시는 1인가구 일상 속 불편함은 해소하면서 특색있고 더욱 풍성한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180개로 늘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3~5월에 119개, 6~8월 157개로 시는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점차 늘리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명절을 맞아 홀로 보내는 1인가구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가족과 만남을 미룬 1인가구를 위해 추석맞이 특별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홀로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1인가구를 위해 서대문구는 ‘따로 또 같이 한(1)가위’와 성북구는 ‘랜선 명절페스티벌 등 추석맞이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해 1인 가구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별프로그램뿐만 아니라 1인가구에 지원이 필요한 5대 분야(건강·안전·경제자립·주거·심리·정서)를 중심으로 상반기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도 다수 편성했다. 

아울러 자치구별로 청년, 중장년 등 1인가구 밀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 및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취업 청년 비중이 높은 관악구는 장기간 미취업상태인 1인가구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다시 한번 치얼업’을 운영하며, 서대문구는 고시원, 지하방, 옥탑방 거주 1인가구를 대상으로 밀프렙(정해진 기간의 식사를 한꺼번에 미리 준비하는 것) 만들기와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북구 ‘강북한바퀴’는 북한산 둘레길 체험, 동작구 ‘워크원2’는 동작구에 있는 역사 문화재 탐방, 마포구  ‘걸어서 마포속으로’는 마포새빛문화숲, 망원한강공원 산책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있다.

성동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관내 저층 주거지 생활환경을 조사하고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발굴하는 ‘고독사 제로 만든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민 혹은 생활권(직장, 학교 등)이 서울인 1인가구는 누구나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