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어디까지 알고 있니?
공공도서관,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임종수
  • 승인 2022.09.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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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소설, 잡지, 만화 등 여러 형태의 글이 담겨 있고, 그에 따라서 책의 부피나 가격 등이 모두 다르다. 게다가 책에 담겨 있는 내용들이 영원히 변치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읽고 싶은 책이 있더라도, 모두 다 사기에는 금액적으로나 보관할 수 있는 공간적으로나 부담스럽다.

아무리 중고 거래가 활성화가 되어있지만, 책의 경우에는 인기 있는 소설류나 에세이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쉽지 않다. 

공공 도서관은 읽고 싶은 책을 모두 다 구매하지 않더라도 읽을 수 있기에, 서울 내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서울도서관

서울시청 옆에 위치한 도서관이다. 52만 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 대여,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가입한 인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시청역 내에는 스마트 도서관이 있어서, 무인대출 및 반납이 가능하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전자책과 오디오 책도 대여가 가능한데,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에 대여가 가능하다. 종이책과 다르게 자동 반납되어 연체되는 일도 없다.

서울 자료실이 별도로 존재하는 데에, 서울에 관련된 역사, 여행지, 독립출판물 등을 열람할 수 있다. 대여는 불가능하다. 세계 자료실에는 해외 원서를 비롯해 한국과 서울을 주제로 한 외국 도서들이 있다. 기증 자료는 별도 칸에 보관되어 있는데, 이 자료들은 열람만 가능하다.

독서 아카데미를 비롯해 저자와의 만남, 여러 태마로 한 북토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고 있고, 봉사 신청을 통해서 도서관 내에서 봉사활동도 가능하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시설이 깔끔하고,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이용하는 데에 쾌적하다. 그리고 서울광장이랑 붙어 있어서, 프로그램들이 야외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서 날씨만 도와준다면, 잔디밭에서 기분 좋게 들을 수도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서초역 부근에 위치해 있는 도서관으로 98만 권 이상의 국내 서적이 있으며, 동의보감과 경국대전을 비롯한 유형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국내외 상호대차를 통해서 직접 국립 중앙도서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 근처 도서관이 이용 가능한 도서관이라면 대여가 가능하다. 전국 1,082개 도서관이 이용 가능한 만큼, 신청 전에는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인하길 권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컬렉션 탭을 통하면,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카테고리와 관보나 오디오 등의 형태별로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이용하는 데에 편하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 온라인 전시 탭.

본관 내부에서의 전시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전시가 있어서, 온라인으로도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독립영화 시청과 함께 명사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자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디어 및 창작 교육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있다.

내부 열람실이 잘 되어 있고 지리적으로 접근도 쉬워서, 방문자가 꽤 있는 편이다. 건물 자체가 커서 그런지, 널찍한 공간이 인상적이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국회도서관

3만 권 이상의 일반 도서를 소장 중이며, 국회 활동에 관련된 자료들이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의회정보, 법률정보 등의 안내 책자 다운로드나 관련된 자료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독도 홈페이지도 별도 탭으로 마련되어 있었다.

©국회도서관 홈페이지 / 독도 홈페이지 탭

특히, 법에 관련된 학술 자료들을 나라별이나 신문, 의회 등 여러 DB 형태로 묶어놔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유용하다. 야간 이용 신청도 별도 신청하면 가능한데, 자료 대출에 한해서 신청을 할 수 있다.

©국회도서관 홈페이지 / 도서관 참관 탭

도서관 참관도 신청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국회 활동과 관련된 자료가 풍부하게 있어서, 일반적인 이용자보다는 법에 대해서 공부를 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필자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이용에 대한 편리성에 국회도서관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열람실에 앉아서 이용하기에는 온라인 좌석 신청 등으로 편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