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저렴한 대형마트·편의점 치킨에 대한 주관적인 비교
'고물가 시대' 저렴한 대형마트·편의점 치킨에 대한 주관적인 비교
  • 임종수
  • 승인 2022.09.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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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식재료를 구입할 때, 싱싱한 것과 더불어 가격 면도 중요하게 보게 됐다. 그러다 보니 1인 가구인 필자는 배달음식부터 줄이게 되었는데, 가장 눈에 띄게 배달이 준 음식이 바로 치킨이다.

가끔씩 치킨이 먹고 싶을 때에는 냉동식품이나 혹은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길거리 닭강정 트럭을 종종 들리곤 했는데, 최근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치킨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 이마트 5분 치킨

치킨을 사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유일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치킨이다. 원래도 가까워서 가끔씩 이마트에서 치킨을 비롯해 ‘키친 델리’ 상품을 즐겨 먹었는데, 이번에 출시한 5분 치킨은 필자가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판매 매대에 방문한 타이밍이 좋아 구매할 수 있었다.

©이마트 5분 치킨

안내에 적힌 대로 에어프라이어 190도에 맞춰 5분을 데우고 먹었는데, 간이 좀 되어 있어서 다른 소스는 필요하지 않았다. 갓 구운 치킨처럼 바삭함은 크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은 좀 있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마 대기시간 없이 구매해서 시간적인 낭비가 없었기에 만족도가 좀 더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격은 9,980원이며, 에어프라이어 없이도 전자레인지에 가볍게 데워도 되고, 그냥 취식해도 충분히 맛은 있었다.

 

  • 홈플러스 당당치킨

후라이드는 6,990원이며, 양념치킨은 7,990원이다. 12시와 14시, 17시에 20마리씩 한정 판매를 해서, 대부분 줄을 서서 구매한다. 알아보니, 나오는 시간은 지점마다 유동적으로 달라질 수 있었다.

각 지점마다 나오는 시간과 마리수는 유동적이니 참고하자.

온라인 상 반응을 보니 염지가 적게 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소금이나 양념에 찍어 먹고 싶다는 의견이 많다. 같이 들어가 있는 감자튀김은 양이 넉넉한 편이다.

이것만 구매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시간과 왕복 시간 등을 포함한다면, 가성비가 오히려 높지 않을 수도 있다. 필자는 줄을 서기도 전에, 마감되어서 구매를 포기했다.

©홈플러스 홈페이지.
  • 롯데마트 한통치킨

정확한 명칭은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이다. 정가는 15,800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무게가 1.2kg로 대형마트 치킨 중에서 양은 가장 많다.

단, 부위가 완전 랜덤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뽑기 운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3분 혹은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0분을 데워서 먹으면 맛있다고 표기되어 있다.

맛은 대형마트 치킨 중에서 가장 프랜차이즈 치킨에 가깝다고 한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고, 생각보다 퍽퍽한 느낌이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11번가 홈페이지.
  • CU 자이언트 치킨

네이버 지도 배달 탭이나 요기요를 통해서 배달을 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튀김기가 있는 지점에서만 배달을 하고 있어서, 찾기가 대형마트 치킨보다도 힘든 상품이기도 하다.

©포켓 CU 애플리케이션

이전에는 자이언트 치킨 BOX로도 묶어 세트로 판매도 했는데, 지금은 볼 수 없었다. 자이언트 순살 치킨 말고 닭강정으로 포켓 CU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자이언트 강정’ 시리즈 재고 확인 및 포장을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9,900원이며, 맛은 흔히 먹을 수 있는 달달한 양념의 닭강정이다. 하지만 간편하기도 하고, 나온 뒤에 바로 먹을 수 있는 동네 닭강정 트럭이 조금 더 좋았다.

©CU 홈페이지